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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 로보틱스, 수중에서 동작하는 4족 보행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4. 10. 22. 10:25

 

▲허니 배저가 수영장 바닥을 걷고 있다.

 

수중에서 동작하는 4족 보행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폴란드 로봇 기업인 MAB 로보틱스는 수중 시설이나 하수도 등 인프라를 검사 및 유지보수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 허니 배저(Honey Badg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재난 지역에서 수색및 인명 구조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수중 환경이나 하수도 시설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선 높은 습도나 수중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액추에이터가 필수적이다. MAB 로보틱스는 로봇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해 4족 보행 로봇 ’허니 배저‘에 탑재했다. 이 로봇은 완전한 수중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MAB는 지난 2016년부터 보행 로봇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최근 수중에서도 동작하는 4족 보행 로봇 시제품 ’허니 배저 4.0‘ 개발을 완료했다.

 

MAB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 로봇은 네발로 수영장 바닥을 주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수중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에 수륙 양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야쿱 바르토젝(Jakub Bartoszek) MAB 로보틱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수중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이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흥미로운 여정이며, 이 기술이 침수 지역 검사 및 보수 작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수 등으로 대형 재난 상태에 있는 곳에 투입돼 수색 및 인명 구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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