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시험되고 있는 A&K 로보틱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더 광범위한 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 A&K 로보틱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시험되고 있는 캐나다 A&K 로보틱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소형 이동성 수단)가 더 광범위한 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K 로보틱스는 인구 고령화와 여행객 증가로 공항과 같은 공간에서 모빌리티 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사 로봇과 자율 주행차가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속에서 이러한 수요 충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 본사를 둔 A&K 로보틱스는 2016년부터 삶의 질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동식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과 자율 주행 로봇 팟을 개발해 왔다.
제시카 입 A&K 로보틱스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공항과 기타 시설에 있는 휠체어를 대체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의 팟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A&K 로보틱스, 단계적으로 공항 로봇 출시
지난 7월 A&K 로보틱스는 밴쿠버 국제공항(YVR)에 자율 주행 로봇 팟인 크루즈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2022년에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입은 “공동 창립자 맷 앤더슨과 나는 회사를 시작할 때 여러 공항에 가는 것을 상상했다. 그런 다음 양보다 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전에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로봇을 한두대를 제공했다. 각 시설에 팀과 약 181kg의 이동로봇을 도입하려면 리소스가 필요하다. 우리는 다단계 접근 방식을 취해 상용화하게 될 것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문제 공간을 조사했고 자동화된 이동성 경험이 공항 고객과 공항 사업에 정말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마케팅을 위한 참신성 때문에 로봇을 원하는 공항보다 운영 및 효율성에 대한 기준이 높은 공항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실제 운영에 집중하고 공항과 항공사가 브랜딩을 위해 높은 수준의 사용자 정의를 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화의 새벽에 가치 찾기
입은 “대부분 공항에서 휠체어와 셔틀을 사람이 직접 승객과 게이트로 가져와야 한다. 수백만 평방 피트(수 만㎡) 규모 시설 또는 주차장에서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 해도 직원들이 먼 거리를 걸어가 귀중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YVR은 1000만 평방 피트(약 0.93k㎡, 여의도 3분의 1 크기) 규모의 소방 및 구급차 서비스, IT, 야생동물 및 수족관, 배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실 작은 도시다. 우리는 지금 수요가 있는 곳에서 모빌리티 사용 사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팟은 IoT(사물 인터넷) 기기에 연결돼 있으며, 공항에서 차량의 위치와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대시보드와 도구를 구축하고 있다. 제어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원격으로 포드를 게이트에 배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인공지능(AI), 센서, 데이터로 구동되는 로봇으로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막 배우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로봇 산업 촉진 위한 파트너십
지난달 A&K 로보틱스는 캐나다 전역에 로봇 산업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통신 분야의 선두주자인 벨 캐나다, 배터리 및 충전 공급업체인 델타-Q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자선 단체인 릭 한센 재단과 협력해 로봇, 클라우드 인프라, 전기차 시스템, 새로운 제조 시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입은 “자율 주행 시스템의 확장에는 몇 가지 중요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서비스 품질을 위해서는 5G통신 연결이 필요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로봇 센서가 환경 변화를 잡아내면 우리 시스템은 1~2대가 도입됐을 때보다 규모에 맞게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 탑승구에서 사람들이 탑승 중인지 감지하고 혼잡을 피하기 위해 다른 로봇이 가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K 로보틱스,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세계적 성장 예상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는 세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7.4% 성장하면서 791억 달러(약 108조원)인 시장규모가 2432억 달러(약 333조원)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과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언급했다. A&K 로보틱스는 이 성장을 선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입은 “우리는 현재 캐나다, 미국, 유럽의 각각 5~10개의 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몇몇 전략적 계정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현장 지원인력이 필요하고, 이동성을 구현하기 위한 초기 모델을 개발해 복제하고 싶다”고 밝혔다.
각 지역 간 차이점에 대해 입은 “유럽연합(EU)에서 휠체어 지원을 제공하는 책임은 공항과 서비스 제공업체에 있지만, 북미에서는 이코노미에서 1등석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두 항공사가 책임진다. 승객 관점에서 볼 때 EU 모델이 더 좋다. 특히 환승 항공편을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북미 공항들은 노령 승객을 위한 이동성 지원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입은 “우리의 장기적 목표는 우리와 공항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동성을 통합하는 것”이라면서 “공항은 또한 스마트 시티 적용을 위한 발사대다. 5인승 차량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더 지속 가능한 옵션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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