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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온로봇, 싱가포르 프로팔 로보틱스와 제휴

로봇신문사 2024. 10. 21. 17:25

 

 

 

▲덴마크 온로봇이 협동로봇 팔레타이저를 싱가포르에 제공하기 위해 프로팔 로보틱스와 제휴했다. (사진=온로봇)

 

협동로봇(코봇) 활용 분야의 세계적 턴키 공급업체인 덴마크 온로봇이 기성품(off-the-shelf) 협동로봇(코봇) 팔레타이저를 싱가포르 중소기업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지 자동화 업체 프로팔 로보틱스와 제휴했다고 아시아푸드저널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싱가포르의 중소기업을 위한 온로봇의 기성품 코봇인 팔레타이저 솔루션 2종을 출시했다. 프로팔20 및 프로팔20L은 온로봇의 디플로이(D:PLOY)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 당일 설치할 수 있는 데다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으며 몇 분 내에 재배치할 수 있다. 이는 로봇 산업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과제

 

싱가포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즉, 매출이 1억달러를 넘지 않거나 직원 200명 미만인 기업)이다.

 

맨파워그룹 싱가포르(ManpowerGroup Singapore)는 올해 79%의 현지 조직이 숙련된 인재를 찾고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채용 책임자의 86%가 다국적 기업과 인재 채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2030년까지 싱가포르 인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 및 재취업 연령을 높인다. 오는 2026년 은퇴 연령은 63세에서 64세로 높아지고 재취업 연령은 68세에서 69세로 높아질 것이다.

 

제임스 테일러 온로봇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봇 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동화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로봇이 가장 논리적인 솔루션이기는 하지만 로봇을 도입하는 데는 여전히 장벽이 있다. 이는 투자를 정당화할 자본, 프로그래밍 기술 및 규모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는 로봇 팔레타이징 솔루션

 

팔레타이징은 팔레트 위에 상품을 쌓아서 하중을 통합하고 창고 공간을 극대화하며 상품 운송을 더 쉽게 만드는 물류 프로세스로서 현대 제조 및 물류에 필수적이다.

 

제임스 온로봇 COO는 “전통적으로 팔레타이징은 생산 라인의 제품 혼합도가 높아서 한 라인에서 종종 다양한 상자 크기를 처리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수행된다. 이는 프로그래밍과 재프로그래밍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외부 전문가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에 자동화를 비싸고 어렵게 만든다” 말했다.

 

프로팔 로보틱스가 구축하고 온로봇의 디플로이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두 로봇 솔루션은 단 하룻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기성품 팔레타이징 솔루션으로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다.

 

제임스는 “디플로이 덕분에 프로팔20은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는 운영자도 자신의 분야에 맞게 직접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있다. 동일한 라인에서 상자 유형과 캔 크기를 전환하는 작업은 몇 분 안에 완료돼 생산 라인을 중단하지 않고도 계속 가동된다“고 말했다.

 

이 팔레타이저는 분당 최대 8상자의 사이클 타임으로 최대 12kg의 상품을 팔레트로 옮기고, 적재하고, 쌓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한다.

 

이 솔루션에는 안전한 재료 취급 및 조립과 같은 산업 분야의 작업을 위한 20kg 페이로드 로봇인 자카 Zu20 코봇이 포함돼 있으며, 효율적인 픽킹 및 패키징을 위해 온로봇 VGP20 그리퍼와 페어링된다. 이는 전원 및 인터넷 연결이 있는 모듈식 컴퓨팅 박스인 오어베이스(OR:BASE) 컨트롤러로 제어되며, 프로그래밍 및 워크플로 최적화를 간소화하는 디플로이 소프트웨어로 작동된다.

 

◆모든 사람이 자동화에 접근토록 하는 성공적인 파트너십

 

온로봇은 광범위한 분야와 작업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주요 코봇 브랜드에 2개 및 3개 손가락 그리퍼에서부터 샌더, 진공광택기, 비전 센서 등에 이르는 엔드 오브 암 툴링과 센서를 제공한다.

 

디플로이를 사용하면 회사에 로봇 자동화에 대한 유연하고 쉽고 저렴한 진입점을 제공해 자동화가 간소화된다.

 

제임스 COO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단 몇 시간 만에 배치할 수 있어 지금까지의 기존 솔루션에 비해 배치 및 재배치 시간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이 필요없으며 작업자는 공장 현장에서 쉽게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로팔 로보틱스는 강력한 엔지니어링 및 자동화 경험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턴키 솔루션을 개발하고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자동화의 높은 투자 및 유지 관리 비용과 프로그래밍 전문 지식 부족으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중소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저렴하고 설치 준비가 돼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토 찰스 프로팔 로보틱스 영업 매니저는 온로봇의 디플로이와 함께 프로팔20 및 프로팔20L을 출시함에 따라 특히 중소기업의 자동화 진입 장벽이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온로봇은 소프트웨어를 유지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리소스가 있으며, 고객은 시스템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현지 파트너십의 강점을 강조하며 “싱가포르에 대한 온로봇과 프로팔 로보틱스의 투자는 현재 인력 문제에 직면해 있고 고혼합 팔레타이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중소기업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격 및 출시일

 

프로팔20은 시작가 7만 3000 싱가포르달러(7630만원, 세전)에 판매된다. 로봇 받침대가 있는 팔레타이저 기반 듀얼 팔레트, 교육, 설치 및 설정을 해주며 보증기간은 12개월이다. 더 높은 적재 높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로팔20L은 2400mm 팔레트 높이를 제공하며 이는 온로봇 리프트100을 탑재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또한 자카 Zu20 로봇을 사용하며 시작가 8만 9000싱가포르달러(9300만원, 세전)에 제공된다.

 

덴마크 오덴세에 본사를 둔 온로봇은 2018년에 자동화 장벽을 허물고 모든 규모의 제조업체에 로봇 자동화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 사무실과 700개 이상의 대리점을 두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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