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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브로보틱스, 제3세대 자율배송 로봇 발표

로봇신문사 2024. 10. 21. 16:29

 

 

 

 

 

미국 자율배송로봇 전문기업 서브로보틱스(Serve Robotics)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3세대 자율 배송 로봇을 새로 발표했다.

 

서브로보틱스는 이미 3세대 자율배송로봇 제조에 들어갔으며 2025년 미국 전역에서 자율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버이츠(Uber Eats)에 약 2000대 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3세대 로봇은 기존 모델에 비해 많은 상품을 운반할 수 있으며 배송 비용을 더욱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모델보다 2배 가량 빠르게 움직이고, 한 번 충전으로 약 두 배 정도 멀리 이동할 수 있다. 매일 현장에서 6시간을 더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3세대 서브 로봇은 지능과 자율성이 한층 개선됐다. 기존 제품 대비 5배 더 높은 온보드 컴퓨팅 성능을 갖춘 엔비디아의 젯슨 오린(Jetson Orin) 모듈을 채택하고 있으며, 아우스터(Ouster)의 신형 라이다 ‘REV7’을 탑재했다. 로봇 센서 제품군 역시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강력한 최신 AI 모델 아키텍처를 적용함으로써 자율주행시스템의 의사결정 및 실행 작업을 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3세대 로봇은 이전 모델에 비해 15% 정도 보관함 공간이 확장돼 16인치 대형 피자 4판을 담을 수 있다. 새로운 드라이브 트레인에는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어 음식의 보존 상태를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빠르게 이동한다. 방수 기능이 향상되어 더 넓은 범위의 기상 조건에서 자신감 있게 기동할 수 있다.

 

페일 세이프 기계식 제동 및 자율 충돌 방지 기능 채택은 물론 긴급 제동 기능을 도입해 40% 더 빠르게 정지할수 있다.

 

유안 아브라함(Euan Abraham) 서브로보틱스 하드웨어 및 제조 담당 임원은 "이번에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협력, 3세대 로봇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글로벌 공급망과 북미 최종 조립을 활용하여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엄격한 엔지니어링, 검증 및 테스트 프로세스를 통해 이 로봇이 지금까지 만든 로봇 중 가장 견고하고 고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5년에는 최첨단 로봇이 새로운 도시와 지역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이 직접 배송 기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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