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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드론 배달 인프라 시설 구축나서

로봇신문사 2020. 3. 25. 10:15



▲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도로명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신산업 창출지원’을 위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통영시의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사진=통영시)

통영시가 물류사각지대를 위한 드론 배달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통영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도로명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신산업 창출 지원’을 위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통영시의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설치 사업은 도서, 산악 등 우편이나 택배의 수령이 어려운 물류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드론 배달 인프라 시설을 설치, 도로명주소만으로 드론이 원하는 지점에 자동으로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통영시 관내 30개소에 드론 배달점(드론 물품 수령이 가능한 장소), 배달거점(드론 운항 및 물품 탑재 장소), 배달기지(드론 조종사의 시스템 운영 장소) 등을 설치하게 된다. 전액 국비(7500만 원)로 진행된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달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올해 말까지 인프라 관련 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오는 2021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장비도입과 본격 운영을 할 예정이다.

통영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물량은 적으나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도서 지역에 생필품, 구급약품,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배달해 물류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