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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자동차, 코로나19 우려에 드론으로 고객 차 열쇠 전달

로봇신문사 2020. 3. 30. 10:06



▲ 대리점에서 출고 되는 신차.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중국의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드론으로 고객에게 차량 열쇠(차 키)를 전달하면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판매자와 차량 구매 고객간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드론 활용을 생각해 냈다.

‘드론DJ’는 25일(현지시각) 지리 자동차의 유별난(?) 신차 열쇠 전달 방식을 소개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23일부터 차량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배달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온라인 배송을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차량들은 내부 소독과 함께 비닐이 씌워지고 외부도 소독돼 트럭에 실려 고객 집으로 배달된다. 드론은 신형 ‘아이콘(ICON)’ 차량의 열쇠를 싣고 구매 고객의 집앞까지 날아가 그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고객에게 정확히 떨궈 준다. 물론 차 열쇠는 얇은 실에 매달려서 고객의 손에 쥐어진다.

열쇠를 받은 고객은 차량으로 가 시동을 건다.


▲ 차량 안팎을 완전히 소독하는 작업을 거친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 고객에게 차량을 배송하는 것과 함께 드론으로 차량 열쇠를 드론으로 배송한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 차량이 고객의 아파트로 트럭에 실린채 배송되고 있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 드론이 차량 구매 고객의 아파트 상공으로 열쇠를 배송하기 위해 도착한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 자동차 구매 고객은 드론이 실에 묶인 채 떨궈주는 차량 열쇠를 내려 받게 된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 자동차 구매 고객이 드론으로부터 건네받은 차 열쇠를 가지고 배달된 차량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 차량 구매 고객은 열쇠로 차량문을 열고 감사의 꽃다발과 카드를 받견한다. (사진=지리자동차 유튜브)

빅터 양 지리 자동차 판매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응, “지리자동차의 끊임없는 시장 요구와 소비자 우려는 지리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게 해준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지리의 글로벌 웹사이트 발표자료를 통해 공유됐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에 따라 중국 도처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중국 우한(武漢)에서도 스스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의료 지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