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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연구실증센터 '플래닛대전' 투어 행사 개최

로봇신문사 2024. 7. 10. 17:57

 

▲엔젤로보텍스 테크니컬 투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가 지난 1일 설립한 로봇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에 특화된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Planet Daejeon)'을 처음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3일 오후 제30회 제어로봇시스템학술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플래닛 대전 테크니컬 투어 행사를 특별히 진행했다. 이날 투어에는 사전 신청을 한 로봇 기업 및 대학원생,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 대덕구 신일서로 125번길 78 2동 2층에 위치한 엔젤로보틱스 플래닛대전 모습.

 

대전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플래닛대전은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주변은 한적하지만 다른 공장들이 있는 별도 공간에 입주해 있다. 엔젤로보틱스의 선행 기술연구소인 플래닛대전에는 최첨단의 실험 및 계측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지면 및 지형 모사 환경을 구축하여 로봇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실험, 실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첨단 실험 계측 장비와 계단, 급격한 경사로와 산악지형까지 구비되어 있어, 극한 환경에서 로봇의 행동을 제어하고 실험할 수 있다.

 

1층은 연구 공간으로 연구실과 서버실, 회의 공간, 다양한 지형지물로 이루어진 테스트 시설을 갖추었고, 2층은 엔젤로보틱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휴게실이 있다. 서버실에서는 광범위하게 취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서버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가 방문객들에게 플래닛대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가 방문객들에게 플래닛대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에 Angel Robotics라는 회사 이름과 함께 Impact, Motivate, Connect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벽면에 크게 인쇄되어 있다. 우리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한다는 엔젤로보틱스의 창업이념이다. Impact에는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영향력이라는 의미이며 신체적 다름이 한계가 되지 않도록 기술적 탁월함으로서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완성합니다. 신체 능력을 깊이 이해하고 구현하여 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영향력을 지속합니다.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합니다.”, Motivate에는 “스스로 몰입하여 한계를 넘어선 성장을 주도합니다. 능동적으로 도전하고 새롭게 발견하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합니다.

모두를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이끌고 창조합니다.”, Connect에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며 협력합니다. 열린 마음과 다양한 생각을 만납니다.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참여하고 협력하며 솔직하게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기술을 실현하며 함께 성장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모습. 회사 관계자가 플래닛대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사이배슬론(Cybathlon. 인조 인간을 의미하는 사이보그(cyborg)와 경기를 뜻하는 라틴어 애슬론(athlon)이 합쳐진 말.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최첨단 생체공학 보조 로봇 및 웨어러블 장비의 도움을 얻어 기량을 겨루는 대회)’ 대회를 앞두고 제품 연습과 차기 신제품에 대한 실증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공경철 대표가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2층 전시룸 앞에서 그동안 개발했던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 한시간 동안 이루어진 이날 공개행사에는 공경철 대표가 직접 나와 플래닛대전과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엔젤렉스 M20에 대한 소개, 전시품 설명, 엔젤로보틱스의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소개했다.

 

엔젤로보틱스는 플래닛대전에서 진행되는 연구개발은 현재 회사에서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로봇 뿐만 아니라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 우리나라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산학연에게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2층 전시룸에 전시되어 있는 자체 개발한 트랜스미션 제품 모습. 2016년 1세대부터 현재의 5세대까지 전시되어 있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유성기어 감속기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모습

 

엔젤로보틱스는 플래닛대전에 이어 지난 5일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 인정서)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 플래닛하남(Planet Hanam)을 경기도 하남에 마련해 입주하였다. 플래닛하남 개소로 엔젤로보틱스는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이미 개발 및 출시를 완료한 엔젤메디(angel MEDI), 엔젤기어(angel GEAR) 외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엔젤슈트(angel SUIT) 제품을 생산한다.

 

▲워크온 슈트 초기 개발 제품

▲평창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자가 착용했던 워크온 슈트

▲워크온 슈트 초기 개발 제품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은 엔젤렉스 초기 개발 제품

▲사이배슬론 대회 참가자가 입고 금메달, 동메달을 수상한 워크온 슈트 로봇

▲엔젤렉스 초기 개발 제품

▲무릎관절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K10

▲엉덩 관절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무동력 웨어러블 슈트 엔젤X, 의료기기 1등급 제품이다.

▲무동력 웨어러블 슈트 엔젤X,

▲학습된 로봇제어 실험장치 엔젤키트 CE10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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