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 돼 있는 메이디(Midea, 美的) 그룹이 9월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수립했다.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7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31일 홍콩 언론 싱다오르바오에 따르면, 메이디는 중국국제금융(CICC, 中金公司)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주관사로 지난달 30일 상장을 위한 사전 검증을 통과했다. 메이디는 지난해 10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 자료에 따르면, 메이디그룹은 글로벌 가전, 상업 및 산업 솔루션 기업으로서 에어 컴프레셔 등 가정용 전기제품, 모터, 에어컨,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메이디 산하 쿠카는 글로벌 4대 산업 로봇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중부하(Heavy-load)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