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이브 로봇주방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는 로봇 기술을 고도화해 외식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재를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웨이브는 로봇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해당 투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주방 로봇 관련 인재를 미리 확보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봇키친은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는 와중에 경영 효율성과 생산비용 절감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키친 내의 조리로봇은 다양한 식자재를 각각의 물성에 맞춰 정밀하게 다루는 동시에 복잡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교육용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과업을 모두 갖춘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총족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물다.
웨이브는 로봇 기반 조리를 구현하기 위해 ▲로봇 설계 ▲센서 퓨전 ▲DT(디지털 전환)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AI 분야의 로봇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모집한다. 새로 합류하는 인재는 ▲로봇의 경제성 ▲로봇의 사용성 ▲로봇의 지능 제어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게 된다.
웨이브는 일반인이 간편하게 로봇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산학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해당 연구를 웨이브 로봇에 접목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확충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외식업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해 로봇 엔지니어에 국한하지 않고 셰프, 대학교수 등 다양한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스쿼드(프로젝트 단위)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목표지향적인 문화를 추구한다. 스쿼드의 팀원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팀장은 기술적인 전문성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 역량까지 갖춘 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나아가 기술 개발과 시연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 로봇 주방을 운영하고 있어 엔지니어가 빠르게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다.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5축가공기 등 고가설비를 보유해 보다 수준 높은 연구와 개발이 가능하다.
웨이브 김범진 대표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로봇을 도입해 인력난, 매장 운영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로봇 기술 자체를 넘어 기술을 활용해 사회 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관심이 있는 융합형 인재를 영입해 외식산업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2018년 설립된 로봇 주방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 '아웃나우'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현재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크게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누들 로봇(면 삶기) ▲소테 로봇(볶기) ▲ROKIS(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Robot-operated Kitchen Intelligence Software) 등이다. 웨이브는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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