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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인 줄 알았다” 하얼빈공대 90년대생 연구팀, 벌레로봇 연구개발 성공

로봇신문사 2023. 5. 17. 16:01

 

 

 

 

 

중국에서 엄청난 탄성력을 발휘해 공중으로 점프할 수 있는 벌레 로봇이 개발됐다.

 

하얼빈 공업대학(선전)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튀어오르기를 잘하는 ‘벌레로봇’을 연구·개발했다고 선전위성TV가 16일 보도했다. 특히 해당 로봇은 메뚜기처럼 도약할 수 있으며 90허우(90년대생)들이 연구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로봇 전문 학술지인 ‘IEEE 트랜젝션스 온 로보틱스(Transactions on Robotics)’에 발표됐다.

 

하얼빈 공업대학 연구팀은 이날 해당 로봇의 활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기계를 고치거나 재난 상황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거대하고 복잡한 장비일수록 정확한 고장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여러 부품을 하나하나 들어내 분해해야 하는데, 카메라를 부착한 벌레 로봇이 제트엔진이나 발전기 터빈의 좁은 틈으로 파고들어 각 부품의 작동 상태를 촬영한다면 그런 번거로운 작업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이 같은 발전 배경엔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특히 중국 광둥성 선전시는 인공지능(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로봇 등 첨단 산업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덕분에 선전 로봇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선전시 로봇 산업 총 생산액은 164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관련 기업 수도 처음으로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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