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격리 여아 생일에 로봇이 케이크 배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6세 여자 어린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로봇이 생일 케이크를 배달하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6세 여자 어린이가 특별한 생일을 보냈다. 중국 언론매체 '펑몐신원(封面新闻)'에 따르면 청두(成都)시 톈푸신(天府新)구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 가정 내 6세 여자아이에게 로봇이 생일 케이크를 전달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남편은 청두 사람이지만, 부인이 우한 사람인 이 가정의 딸을 위해 펼쳐진 특별한 이벤트다. 지난 22일 우한에서 돌아온 이후 관찰 대상으로 분리돼 청두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가정이다. 6세 딸의 생일을 위해 고민하던 부부는 지역 관계자에 부탁해 이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밖에서 생일 축하 노래가 들린 이후 한 로봇이 케이크를 들고 서있는 풍경을 맞이한 가족은 적지 않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는 과자와 세 권의 책도 선물받았다. 최근 중국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로봇을 적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는 가운데 병원 내 배달, 그리고 가정으로의 음식 배달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로봇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집안에 격리된 사람들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각종 배달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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