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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길거리서 마스크 안쓰면 '로봇'이 적발

로봇신문사 2020. 2. 14. 09:48



중국에서 감염병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생 및 방역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상하이시에서 로봇과 드론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중국 매체 케이뉴스(Knews:看看新闻)는 상하이의 황푸(黄浦)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공안(경찰)'과 손잡고 드론 순찰, 경찰 로봇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와이탄(外滩) 길거리에 사람이 모여있으면 경찰이 마스크 착용과 모임 금지를 안내해야 하는데 드론과 로봇이 이 작업을 돕는 것이다.


황푸 경찰의 특수 경찰 조직 내 드론팀이 경찰용 드론을 조종해 와이탄에서 순찰 작업을 한다. 예컨대 최근 강변 부근에서 3명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한 즉시, 드론을 통해 안내를 했다.


원격제어를 통해 접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다. 군데군데 모여있는 사람들에게도 주의를 주고 마스크 착용을 안내한다. 또 로봇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행인에게 주의를 주면서 사람간 교차 감염 가능성을 낮춘다. 더 많은 시민에게 주의를 주면서 업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상하이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봇 도입을 시작했다. 4개의 광각 고화질 카메라와 1개의 적외선 영상 카메라, 1개의 줌 영상 장비를 장착한 이 로봇이 24시간 순찰을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