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자사 구매조달 부문 디지털화 사업자로 IBM을 선정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BM은 직관성과 함께 검색 엔진의 속도로 온라인 쇼핑을 가능케 해 주는 기능을 갖춘 새로운 엔드투엔드 직원 구매조달 프로그램 ‘스마트 바이(Smart Buy)’ 출시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ABB와 구매조달 디지털화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바이는 자체 등록·계약 프로세스와 같은 서비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ABB 공급망 검색·조달·관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다니엘 스툼 ABB 간접조달 책임자는 “우리는 전자 구매조달 프로세스를 혁신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사용자 커뮤니티와 공급업체들을 위한 더 나은 경험을 창출하며, 동시에 이들에 대해 주요 교육을 하지 않고도 이들의 자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IBM의 업계 경험·지침과 함께 SAP 아리바(Ariba) 솔루션을 선택한 이유는 IBM이 구매 기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바이는 SAP 아리바 솔루션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ABB 직원에게 간접 재료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향상된 자체 서비스 방법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공급업체·프로세스·정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진정한 인지기업으로의 전환하는 과정에서 ABB와 같은 조직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현대화할 필요성은 점점더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화 진전에 따라 급속한 사업 성장과 지원에 필요한 ERP의 성숙도와 유연성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바이는 전 세계 ABB 직원 및 공급업체들에게 연중무휴 단일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인 자체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ABB 기업 정책과도 부합하는 원활한 경험을 창출한다.
IBM은 기업들의 시스템에 직접 지능을 구축해 넣어 향후 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BM은 최근 스마트바이 설계 및 구축을 돕는 SAP S/4하나애플리케이션서비스(HANA Application Services)로 가트너가 선정한 매직 쿼드런트 리더로 선정됐고, ABB는 IBM을 자사 전자조달 및 ERP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택했다.
IBM은 전세계에서 5500개 이상의 성공적인 SAP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400개 이상의 기업이 SAP S/4하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SAP 솔루션과의 오랜 관계와 경험은 새로운 툴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닐 맥코맥 IBM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서비스 파트너는 “IBM은 전자조달 솔루션 구축에 있어서 비용 절감은 물론 보안과 사용자 경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BB는 스마트바이어를 통해 AI의 힘에 접속해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반복성 수작업과 긴 제품·제조업체 검색 시간을 제거함으로써 조달 자원을 보다 전략적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SAP 아리바 솔루션을 실행하면서 기존 보안 제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BB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보다 지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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