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브 로보틱스, 댈러스서 자율배달로봇 서비스 개시

 

▲미국 서브 로보틱스의 최신 배달 로봇은 자율 경로탐색을 위해 5배 더 많은 내장 컴퓨팅 파워를 갖춘 엔비디아의 젯슨 오린 모듈을 사용한다. (사진=서브 로보틱스)

 

미국 서브 로보틱스가 지난주 댈러스-포트워스 광역도시권에서 로봇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 이츠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한 이같은 전략적 확장이 올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기반 배달 로봇을 배치한다는 자사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서브 로보틱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리 카샤니 박사는 “텍사스는 더 크고 더 낫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댈러스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하는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댈러스-포트워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민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2021년 우버에서 분사된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이츠 및 세븐일레븐 같은 기업 파트너들을 위해 수만 건의 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여러 미국 시장에서 우버 이츠 플랫폼에 최대 2000대의 배달 로봇을 배치하기로 한 계약을 포함해 확장 가능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댈러스-포트워스 상인들, 로봇을 환영하다

 

서브 로보틱스는 “댈러스-포트워스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광역 도시권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잘 발달된 보도(步道) 인프라와 혁신을 환영하는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서브 로보틱스는 지역 이해 관계자와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확장으로 운영 및 유지 관리 역할을 포함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브 로봇은 펄, 스테이트 토머스, 웨스트 빌리지, 사우스 루스의 업타운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2만 2000개 이상의 새로운 가구에 서비스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우버 이츠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자율 배달 로봇을 통해 식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브 로보틱스의 배달 로봇 서비스에 참여한 우버 이츠 상인에는 카타이(Ka Thai) 등이 있다. 쉐이크 쉑과의 전국 배달 서브 파트너십도 댈러스까지 확대된다.

 

데렉 호 카타이 총괄 매니저는 “그들이 댈러스-포트워스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텍사스에서는 음식 배달을 포함해 모든 것이 정말 더 좋다는 것을 증명했다. 서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이 기술을 통해 그렇지 않았다면 도달할 수 없었을 고객에게 카타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브 로보틱스, 최근 자금 조달로 빠른 확장

 

서브의 댈러스-포트워스 음식 배달 서비스 출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서비스 확장과 마이애미 서비스 출시를 포함한 이 회사의 최근 확장에 이은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쉐이크쉑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미스터 오원(Mister O1) 엑스트라 오디너리 피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건 젠슨 우버 자율 배달 운영 책임자는 “서브 로보틱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음식 배달을 가능한 한 편리하게 만드는 사명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댈러스-포트워스에서 자율 배달을 확대해 빠르고 편리한 배달로 고객을 계속 기쁘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브는 지난해 12월 8600만 달러(약 1280억원)를 투자받아 지난 한해에만 총투자 유치 규모를 1억 6700만 달러(약 2480억원)로 늘렸다. 이 스타트업은 창업이후 총 2억 2000만 달러(약 327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021년에 1300만 달러, 2023년 역합병에서 3000만 달러, 2024년 초에 4000만 달러의 기업공개(IPO) 자금유입이 포함된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