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VR의 바퀴형 다리 로봇\
스위스 로봇 스타트업 ‘RIVR‘이 영국 최대 택배 전문기업인 에브리(Evri)와 제휴해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반슬리(Barnsley)에서 '바퀴형 다리 로봇(wheeled-legged robot)'을 라스트마일 배송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 RIVR은 취리히 연방공대(ETH Zürich)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올해 초 회사명을 '스위스-마일'에서 변경했다.
이번 제휴는 현대 물류의 중요한 과제인 ’마지막 100야드(91.44미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배송 기사들은 밴에서 고객의 현관문까지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한 곳에서 여러 가구에 상품을 배송해야 한다.
RIVR은 자율 배송 로봇이 마지막 배송 단계를 처리하여 배송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운전자가 더 복잡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처리량을 높이며 ’마지막 100야드 병목 현상‘을 위한 확장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에브리는 RIVR의 로봇을 배송 업무에 통합함으로써 라스트 마일 배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반복적인 단거리 보행의 필요성을 줄여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고, 소포 처리량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솔루션을 통해 배송 기사는 다음 배송과 고객 응대를 위해 소포 구성을 최적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마르코 비엘로닉 RIVR CEO는 “전자상거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라스트 마일 물류 최적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에브리와의 파트너십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운전자 친화적인 솔루션을 구현하여 로봇을 활용한 택배 배송을 재구상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한편 RIVR은 사람 한 명이 1000대의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물리적 AI 기반의 바퀴형 다리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 배송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4년 취리히 연방공대(ETH Zürich) 로봇 전문가들이 창업했으며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와 HSG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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