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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내년에 워싱턴 D.C.로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로봇신문사 2025. 3. 27. 15:31

 

▲웨이모는 15개 주와 수백만 마일의 공공 도로에서 자율 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했다.(사진=웨이모)

 

웨이모가 내년에 워싱턴 D.C.에 공식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역 정책 입안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 도시에서 운전자가 없이 로보택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규정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모 원은 미국 전역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완전 자율 주행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웨이모 원의 편안함, 일관성, 안전성을 워싱턴시 주민, 매일 이 도시에서 일하고 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매년 전세계에서 이 도시를 여행 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배치는 웨이모가 지난 1월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워싱턴 D.C.로 복귀시킨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제 웨이모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도시의 커뮤니티와 응급 대응 요원들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소개할 계획이다.

 

◆워싱턴, 눈이 내리는 도시 가운데 첫 서비스 지역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은 연평균 13.7인치(약 35cm)의 눈이 내린다. 웨이모가 정기적으로 눈이 내리는 도시에 로보택시 기술을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너선 애드킨스 고속도로안전청(GHSA)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웨이모 드라이버가 보행자, 자전거 타는 사람, 기타 취약한 도로 이용자 주변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직접 경험했다. 웨이모는 GHSA와 응급 대응 요원 네트워크와 협력해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거의 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워싱턴 D.C.에서 웨이모와 도로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웨이모, 지난해의 동력을 새해로 가져오다

 

현재 웨이모 원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엔젤레스, 오스틴에서 매주 20만회 이상의 유료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둔 웨이모는 올해들어 우버 앱을 통해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독점적으로 제공했다. 연내 이 서비스를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 회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6세대 로보택시도 출시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웨이모는 배치와 신차 출시 외에도 지난해 10월에 56억 달러(약 8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알파벳이 이 투자행사를 주도했으며 앤드리센 호로위츠, 피델리티, 페리 크리크, 실버 레이크, 타이거 글로벌, T. 로위 프라이스 같은 다른 대형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회사의 오랜 경쟁사인 크루즈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지만, 여전히 죽스와 뉴로 등 초기 단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로보택시 회사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뉴로는 뉴로 드라이버 시스템을 갖춘 사람을 태우지 않은 무인 차량을 사용해 역량을 확장했고, 죽스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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