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산하 로보택시 전문기업 죽스(Zoox)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안전 리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차량이 예기치 않게 브레이크를 밟아 오토바이에 의해 추돌된 두 건의 사고에 대응해 자발적인 안전 리콜을 실시했다. 앞서 발생한 두 사건의 경우 관련된 죽스 차량은 회사의 개조된 테스트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프트웨어 리콜은 유사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회사의 특수 제작 로보택시 중 일부에 적용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상 차량은 250대에 달한다.
죽스는 "회사는 사고의 근본 원인을 평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조치에는 개조된 테스트 차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로보택시에 대한 운영 완화, 안전 운전자와 텔레가이던스 운영자를 위한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죽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포스터시티에서 핸들이나 브레이크가 없는 특수 제작된 로보택시를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 단계에서 죽스 차량을 직원들에게 개방하여 탑승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오스틴과 마이애미에서도 테스트할 계획도 갖고 있다.
더로봇리포트는 자율주행차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이유 없이 제동하는 ‘유령제동(착각제동, phantom braking)’ 문제는 죽스가 처음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 연구에 따르면, 이 문제는 자동화된 의사 결정의 결과다. 이는 일반적으로 차량의 센서나 알고리즘이 상황을 잘못 해석하여 발생한다.
최근 몇 년간 유령제동 문제로 소송에 직면한 테슬라는 지난 2월 독일 법원으로부터 테슬라 모델3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유령제동으로 ‘결함’이 있으며 "정상적인 사용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뮌헨고등지방법원에 넘어가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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