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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UGV기업 ‘밀렘’과 MOU… “세계 최고 무인차량 개발”

로봇신문사 2025. 2. 19. 17:37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방위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최대의 무인차량(UGV, Unmanned Ground Vehicle)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밀렘 로보틱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8개국을 포함한 총 16개국에 궤도형 UGV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UGV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UGV ‘아리온스멧(Arion-SMET)’을 통해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차세대 UGV인 ‘그런트’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 올해 한국 육군의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군사, 산업용 UGV 공동개발에 나서며, 한화의 UGV 아리온스맷과 ’그런트(GRUNT, Ground Uncrewed Transport)’의 성능개선 작업 역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양 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5’ 행사에서 최신 궤도형 UGV인 T-RCV(Tracked-Robotic Combat Vehicle)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전투 환경에 대응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밀렘 로보틱스 측 역시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풍부한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무인화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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