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로보틱스, 로봇 핸드와 몸통에 이어 휴머노이드 전신 공개

 

 

 

폴란드 클론 로보틱스(Clone Robotics)가 기괴한 모습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신 동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클론(Protoclone)’은 합성 근육과 206개의 뼈로 이뤄진 폴리머 골격을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언젠가 사람처럼 도구를 조작하고 빨래, 설거지, 기본 식사 준비와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로봇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로토클론은 공압 방식 근육 개념을 기반으로, 이 회사의 '미오파이버(Myofiber)' 기술로 제작된 1000개 이상의 인공 근육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근육은 유압 유체로 채워지면 수축하는 풍선이 들어 있는 튜브를 통해 작동한다. 500와트 전기 펌프가 분당 40 표준 리터의 액체를 밀어내는 로봇 '심장' 역할을 한다. 로봇에는 320개의 압력 감지 센서와 70개의 관성 센서를 갖추고 있다.

 

클론 로보틱스는 지난 2023년 사람 손을 모사한 클론 로봇 핸드를 개발해 공개했으며, 작년 12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토르소(몸통)를 만들어 공개했다.

 

지난 2021년 폴란드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인 클론 로보틱스는 생체 모방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인 ‘클론 핸드(Clone Hand)’는 인공 근육과 인공 뼈를 가진 로봇 손으로서 사람의 손처럼 작동한다. 이 손은 엄지 손가락을 회전해 놀라운 정밀도로 공을 잡을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클론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몸통(토르소)을 설계해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수압 펌프와 밸브 시스템이 클론 몸통에 동력을 공급한다. 이 로봇은 물이 관을 통해 몸통을 순환하면서 생체 근육을 구부리거나 펴고 관련 힘줄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압력을 제공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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