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한국 대회의 한 장면. 17일부턴 세계 각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참여자들이 부산 벡스코에서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사진=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 청소년들의 로봇 축제인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2024~2025 세계대회(제26회)가 17일부터 5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IRO조직위와 부산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연인원 3500명의 초‧중‧고 청소년 선수들이 참여, 15개 종목 35개 부문에서 로봇 작동과 운영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벡스코 대회장엔 개최국인 한국팀을 비롯해 각국에서 예선을 거친 선수들이 참여한다. 아시아(중국‧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싱가포르‧방글라데시‧파키스탄‧대만) 오세아니아(호주‧뉴질랜드), 유럽(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폴란드‧불가리아‧리투아니아), 북미(미국‧캐나다), 중남미(멕시코) 등 23개국 각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에는 관람객과 로봇 전문가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디지털 기술 체험존’과 ‘전시부스존’이 운영되며, 18~19일 양 일간 증강현실, 로봇, AI에 관한 세미나도 벡스코 2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20일엔 ‘로봇 인재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주제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IRO 포럼이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명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최리군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사업부 상무, 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상무 등 국내외 로봇 분야 전문가들이 로봇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비호 IRO 조직위원장(성균관대 공과대학 초빙교수 겸 한국외교협회 부회장)은 "IRO는 26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로봇 대회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과학기술문화 페스티벌”이라며 “글로벌 혁신 도시 부산에서 청소년 참가자들이 인간과 AI 로봇이 함께 활동하는 ‘제5차 산업혁명의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의 역량을 개발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999년 IRO를 처음 창설한 김종환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장(KAIST 명예교수)은 "IRO는 기술 경쟁을 넘어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서로 협력하고 배우며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영감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6차 IRO부산대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미래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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