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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비, 고정된 장소용 카메라 ‘탤리 스팟’ 출시

로봇신문사 2025. 1. 13. 16:22

 

 

 

▲ 심비 탤리 스팟 카메라는 매장의 특정 구역 위의 고정된 위치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사진=심비 로보틱스)

 

소매 재고 관리용 탤리(Tally) 이동로봇 제작사인 심비 로보틱스가 실시간 재고 관리의 가시성을 확대시켜 줄 탤리 스팟(Tally Spot) 카메라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래드 보골리아 심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고객 피드백에 대한 응답이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탤리 스팟 시스템이 기존 소매 소프트웨어 및 워크플로우와 통합된다고 밝혔다.

 

보골리아 CEO는 “우리 로봇은 하루에 3~5회 정도 매장을 순회한다. 더 자주 데이터가 필요한 특정 카테고리가 몇 가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기술은 이러한 지역에서 더 영구적이거나 더 높은 빈도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손쉽게 통합되도록 설계

탤리 스팟 카메라는 탤리 자율이동로봇(AMR)의 배치 프로세스처럼 소매점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쉽게 설치 및 연결된다. 이는 탤리 스팟 데이터가 심비 매장 재고 소프트웨어에 빠르게 통합되도록 한다.

 

심비는 소매상들이 자사의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해 탤리 스팟의 데이터와 즉시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매장 관리자는 재고가 없는 품목, 제품 배치 문제는 물론 전반적 매장 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배치 상황에 따라 배터리나 유선 연결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게 된다.

 

심비는 탤리 스팟 데이터를 판매시점관리(POS) 데이터와 쉽게 조율해 여러 요인으로 인해 누락되거나 도난당한 물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제품이 선반을 떠났지만 체크아웃을 거치지 않은 것이 감지되면 이를 소매상이 조사해야 할 잠재적 손실로 표시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매장에서는 탤리 스팟을 사용해 쇼핑 카트의 아래쪽 선반에서 대형 품목을 확인하고 ID를 확인하고 스캔해 직원을 지원하거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보글리아는 한 가지 추가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그는 “도난이 많은 구역에서는 모든 재고물품을 단 번에 선반에 올려놓고 싶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시나리오에서 영구 센서를 사용한다. 일례로 영유아용 조제분유를 꼽자면 선반에서 이 품목이 나오면 선반에서 품목이 나오는 것을 감지하고 특정 아이템에 대해 조회하고 나서 재입고하라고 알린다”고 설명했다.

 

◆심비, 지속적으로 재고 데이터 제공

 

 

▲ 심비의 탤리 스팟은 새로운 영역을 파악하게 해 주는 카드 한 벌 크기의 카메라다. (사진=심비 로보틱스)

 

심비는 “탤리가 이동하는 로봇으로서 인텔 리얼센스를 사용해 하루에 여러 번 전체 매장을 스캔하는 것과 달리, 탤리 스팟으로부터 나오는 지속적인 데이터는 특히 속도가 빠른 지역에서 실제 매장 재고 수준에 대한 더 높은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동화된 재입고 필요성을 알려 내방객들이 중요한 제품을 항상 구입토록 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스팟은 또한 소매업체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충실도를 개선하고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제품 가용성의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 재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BJ호울세일클럽(BJ's Wholesale Club)과 같은 선도적인 도매업체, 슈넉 마켓(Schnuck Markets) 및 웨이크펀 푸드(Wakefern Food Corp.) 같은 혁신적 식료품점, 컨트리 서플라이어(Country Supplier)와 같은 주요 농산품 공급업체 등이 심비의 시스템 같은 AI 기반 시스템에 점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운영 우수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는 동시에 쇼핑객과 직원의 매장 내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탤리 스팟 카메라는 계산대에 설치해 쇼핑 카트 아래 대형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심비 로보틱스)

 

심비는 모바일 탤리와 새로운 스팟 카메라 외에도 탤리에 무선주파수인식(RFID) 스캐닝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사용해 소프트 태그가 달린 의류, 신발, 소형 가전제품, 전자 제품, 스포츠 용품 등을 추적해 매장 내 모든 RFID 태그가 달린 상품의 위치와 활동을 거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심비는 BJ 호울세일 클럽으로 시스템 공급을 확장하면서 2024 RBR50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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