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KAISTㆍKT 등 5개 기업 및 기관, ‘AI 1등 국가’ 협력 선언

로봇신문사 2020. 2. 21. 13:31



▲ KAIST,KT,현대중공업지주,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20일 대전 KAIST 본관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팀(One Team)'을 결성했다.

KAIST, KT, 현대중공업지주,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20일 대전 KAIST 본관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팀(One Team)'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성철 KAIST 총장, KT 구현모 사장 내정자,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ETRI 김명준 원장,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력 선언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AI 원팀' 결성을 계기로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 서기로 했다.


한편, AI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 기술로 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 변화의 속도와 폭은 앞으로 더 빨라지고 광범위해질 전망이다. 때문에 정부는 작년 12월 17일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ICT 선진국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충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고 있지만, AI 산업에서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격차가 지속될 경우 자칫 국내에 도입되는 AI 기술, 서비스를 해외 사업자에 뺏기고, 방대한 산업 데이터도 이들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또 많은 기업이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경쟁관점, 개별기업의 이익관점의 얼라이언스(Alliance)에 국한돼 있다는 아쉬움도 많았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산·학·연이 함께 협업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력을 담보할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