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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시에 대형 교육용 로봇 생산 및 연구, 체험 기지가 들어선다.
18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교육 로봇 산업 기지인 '징위(鲸鱼)로봇산업기지'가 상하이시 민항(闵行)구 마오차오전(马桥镇)에서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5월 징위로봇산업기지가 착공했으며, 지난 15일 골조 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이 기지는 올해 4분기에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민항구의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 기지 건설은, 세계 최초의 교육용 로봇 현장 체험 기지로 생산, 학습, 연구 기능을 통합했다. 교육용 로봇의 표준화된 테스트 및 인증이 이뤄지고 청소년 인공지능 대회 등 활동도 열리게 된다.
1만 ㎡ 면적의 로봇 연구 건물과 6000㎡ 면적의 교육용 로봇 경기 공간, 5000㎡ 면적의 청소년 과학 연구 공간 등 총 건축 면적이 3만5000㎡에 달한다. 여기에 1만4000㎡ 면적의 디지털 생산 기지도 들어선다.
이 기지가 완공되면 세계 15억명의 청소년에 교육용 로봇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연간 예상 생산액이 20억 위안(약 3719억 6000만 원)이 넘는다.
이 기지를 건설한 중국 웨일스봇(Walesbot, 鲸鱼机器人)은 청소년 AI와 교육용 로봇에 중점을 두고 2018년 설립된 이 분야 유니콘 기업이다.
수 년간의 개발 끝에 칩, 센서, 모터 등 하드웨어를 100% 중국산으로 개발하고, 제품 디자인과 R&D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미 매년 글로벌 22개 국가에 50만 세트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교육용 로봇 개발은 1980년대 부터 시작됐지만 1990년 대 후반 AI 기술의 발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능력과 읽고 쓰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교육용 지능형 로봇 시장은 2026년 69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며 2021~2026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24.6%로 기대된다.
교육용 로봇 시장은 아직 안정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여러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진출해 자체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 분류가 세분화돼있어 대기업에게는 매력적이지 않고 중소기업은 대처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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