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틱의 자율주행기술이 들어간 개틱 트럭. 올초 크로거와의 다년간 운송계약에 이어 11일부터 타이슨 푸즈와의 상용급 자율주행 운송에 들어간다. (사진=개틱)
중거리 트럭 물류 자동화를 모색하고 있는 개틱이 타이슨 푸즈(Tyson Foods)와 협력해 자율 냉장 박스 트럭을 아칸소의 노선에 배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개틱 트럭은 다년 간의 협업 제휴를 통해 하루에 18시간 운행시간 동안 아칸소주 로저스와 스프링데일 소재 타이슨푸즈 물류·저장 시설을 오가며 제품을 배달한다.
개틱의 자율주행 트럭은 11일부터 타이슨푸즈 제품을 공장에서 저장 시설로 옮기는 단거리 지정 노선을 반복 운행한다.
고탐 나랑 개틱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타이슨 푸즈 지역의 유통 아키텍처 내에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 지금 개틱은 클래스7(2600~33000파운드·약 12~15톤급) 자율주행 냉장 박스 트럭을 자율주행 트럭 군(群)에 도입한 중요한 순간이다. 타이슨과의 이 파트너십은 단시일 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면서 장기적 혁신과 공급망 탄력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모든 트럭에는 냉장 및 냉동 제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제작된 26피트(7.9m) 짜리 온도 조절식 박스가 장착돼 있다. 개틱은 고장 방지, 단거리, B2B(기업 간) 운영을 위해 맞춤 설계된 다양한 센서 양식을 사용한다.
트럭 배치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운전을 인계받게(직접 운전하게) 된다.
◆개틱의 자율트럭 배치 3단계
개틱은 자율트럭 배치를 위해 필요한 세 단계의 적용 과정을 두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수백만 마일(km)의 시뮬레이션 교육이다. 두 번째 단계는 사설 폐쇄 코스 트랙 테스트가 포함된다. 처음에는 안전 운전자가 함께 하다가 다음에는 이들 없이 테스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개틱 팀의 공개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다.
패트릭 시몬스 타이슨 푸즈 교통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운송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자동화를 혁신하고 사용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회사는 공장에서 물류 센터로 단백질 식품들을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운송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을 전략적으로 가장 필요한 곳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슨 푸즈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단거리 물류 네트워크 내에서 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재고 목표를 지원하며, 상품 이동에 대해 보다 대응력을 갖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올초 개틱은 크로거와 다년간 댈러스 유통망 내에서 고객 주문품을 운송하는 내용의 상업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 제휴에는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있는 크로거 고객 주문품처리센터(CFC)에서 여러 소매점으로 제품을 운송하는 개틱의 중형(中型) 자율주행 박스 트럭이 포함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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