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AI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주도하던 핵심 인물들이 뭉쳐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스택AV를 출범시켰다. (사진=스택AV)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스택 AV가 지난 7일(현지시각) 자율주행 트럭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율 주행 기술을 활용해 트럭 운송 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스택 AV는 브라이언 셀레스키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피터 랜더 사장과 브렛 브라우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임원진에 참여한다. 이들은 포드와 폭스바겐의 지원이 끊기면서 지난해 10월 문닫은 자율주행 회사 아르고 AI를 이끌던 핵심 인물이다. 이들은 스택 AV에서도 아르고 AI가 문닫을 때 수행하던 역할을 그대로 맡는다.
스택 AV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대대적 지원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의 성장과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AI에 대한 자본, 자원 및 전문 지식을 지원하고 있다.
▲스택 AV의 자율주행 트럭. (사진=스택AV)
스택 AV는 소프트뱅크 그룹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3275억원) 이상의 자본을 투자받는다.
자율주행차 기술 회사 아르고 AI는 투자자이던 포드와 폭스바겐 모두가 투자를 중단하면서 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아르고 AI를 지원하던 짐팔리 포드 CEO에 따르면 포드가 자율 주행 기술로 수익성을 얻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투자를 철회했다.
셀레스키 CEO와 랜더 사장은 지난 2016년 카네기멜론대에서 분사해 아르고AI를 창업했으며, 2017년 포드로부터 10억 달러를 투자받기로 하면서 업계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제 이들은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자율 주행 트럭으로 초점을 바꿔 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택 AV는 트럭 화물 운송 산업을 괴롭혀 온 오랜 문제들을 완화함으로써 사업체들이 상품을 운송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문제에는 운전자 부족, 차량 당 가동 시간 대비 효율성 저하, 높은 안전성 문제, 높은 운영 비용 및 배기 가스 수준 상승 등이 포함된다.
랜더는 “자율주행 트럭 운송 사업을 세상에 공개하게 된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 글로벌 상거래가 점점 더 상호 연결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들이 특히 트럭 및 화물 산업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첨단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을 위한 공급망을 개선하고 운송 경로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셀레스키 CEO는 “소비자 소비 패턴이 진화함에 따라 기업들은 점점더 AI 기반의 지능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급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독점적 기술과 전문 지식, 그리고 소프트뱅크에 있는 우리 회사의 오랜 파트너로부터의 헌신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견인하고, 고객들의 공급망 제약을 완화해 이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임무에서 진전을 보이도록 지원함으로써 트럭 및 화물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택 AV는 현재 본사와 15개 주에 걸쳐 1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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