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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 휴머노이드 '발키리' 호주에서 테스트

로봇신문사 2023. 7. 11. 16:02

 

 

 

▲NASA의 발키리 로봇이 미국 존슨 우주센터에서 지구 반바퀴를 돌아 서호주 퍼스의 석유·가스 생산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에서 새로운 임무를 시작했다. (사진=NASA)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우주임무 수행용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Valkyrie)를 미국 존슨우주센터에서 지구 반바퀴 거리에 있는 서호주 퍼스의 한 해양에너지 기업으로 보내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고 스페이스코스트데일리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사는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진행하는 이 미션이 배상 가능한 우주법 합의(Space Act Agreement)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발키리를 사용해 능숙한 원격 모바일 조작 기능을 개발함으로써 원격 해상 에너지 시설을 무인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SW)를 테스트하고 데이터와 피드백을 나사에 제공해 로봇 기술이 빠르게 성숙되도록 돕게 된다.

 

나사는 발키리를 이용한 우드사이드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이 회사의 해상 및 원격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직원과 환경 모두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로봇 원격 운영 기능을 발전시키게 된다.

 

게다가 이 새로운 기능은 나사의 아르테미스 달탐사 임무와 다른 지구에 기반을 둔 로봇에 활용될 수도 있다.

 

달과 화성 표면에서 작동하는 이동식 휴머노이드 로봇은 우주비행사가 현장에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구에 있는 운영자들이 우주에서 중요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활동에는 우주비행사들이 달과 화성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줄 현지의 자원과 재료를 활용하는 기반 시설(인프라)과 공장의 점검 및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또한 우드사이드와의 공동 시험은 나사 엔지니어들에게 천체와 유사한 토양 응용 분야에서 첨단 로봇 사용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숀 아지미 나사 존슨우주센터 덱스트러스 로봇 팀 리더는 “우리는 위험한 환경에서 더 안전한 작업들을 가능케 함으로써 지구 생명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잠재력을 가진 2단계 첨단 로봇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 이 시연은 인간의 도달 영역을 넓히고 인류가 어디서든 안전하게 탐험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로봇의 현 잠재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 팀이 이 회사 할리 프리처드 트레이너로부터 발키리 원격 조작 시험 및 훈련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을 받고 있다. 그의 오른쪽에는 그를 지원하고 있는 나사의 알렉스 소웰과 미샤 사브텐코가 보인다.

 

나사 존슨우주센터의 덱스트러스 로봇 팀은 로봇을 전달하기 위해 호주 서부 퍼스에 있는 우드사이드 본사로 갔다. 이 팀은 발키리 로봇을 준비했고 우드사이드 팀과 함께 그것의 작동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 작업은 서호주 정부 대표들과 퍼스 주재 미국 총영사와의 방문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발키리와 다른 첨단 이동 로봇은 인간이 위험한 작업을 원격으로 감독하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토록 한다. 그럼으로써 인간이 로봇 배치 및 유지보수를 포함하는 더 높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토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원칙은 회사들이 인간 규모의 로봇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 우주와 지구 모두에서 적용된다.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를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인류가 달 표면에서, 그리고 언젠가는 화성과 같은 다른 행성에서 장기적으로 존재감을 구축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나사는 미국내와 국제적 상업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인간 규모 로봇의 능력을 창조하고 있다.

 

나사팀은 이번처럼 지구에서 발키리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우주에서 사용할 현재와 미래 로봇 및 자동화 개발에 적용할 데이터와 교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나사는 발키리 시험에서 수행된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를 다가오는 하드웨어 출시 때 적용하며, 오는 2026~2027년 협업의 일환으로 우드사이드와 운영 시연을 수행해 관련 원격 운영 환경에서 이 로봇의 기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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