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멕스(Almex)가 골프장에서 플레이어를 쫒아다니는 개인용 캐디 로봇 ‘헬로 캐디(Hello Caddy)’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일본 로봇 전문매체 로봇스타트가 10일 보도했다.
알멕스는 일본 유센-넥스트 그룹(Usen-Next Group)의 자회사로 레저시설, 의료기관, 호텔 등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헬로 캐디는 골프백과 짐을 싣고 플레이어를 추종한다. 헬로 캐디는 페어웨이 등 넓은 공간을 이동할 때 자동 모드로 작동하다가 좁은 길이나 장애물이 많은 공간에선 수동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15도의 경사면을 주행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보행 속도에 맞춰 추종 주행이 가능하다.
일본 경제산업성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골프장 이용자수는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11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캐디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알멕스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지바현과 도쿄도의 골프 클럽에서 헬로 캐디의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실증 실험 결과 골프 플레이어의 79.5%가 헬로 캐디의 편리성에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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