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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비:봇, 285억원 투자 유치···올연말 플라스틱 재활용 로봇 1000대로

로봇신문사 2023. 7. 12. 16:36

 

 

 

▲프랑스 비:봇이 2000만유로(약 285억원)을 투자받아 자사의 플라스틱 재활용 로봇 확장을 가속화한다. 이어 캔 재활용 시장도 노린다. (사진=코카콜라)

 

프랑스 비:봇(b:bot)이 2000만유로(약 285억원)를 투자받아 연말까지 플라스틱 재활용 로봇 네트워크를 2배로 늘리고 국제 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테크eu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봇은 현장에서 플라스틱 병을 파쇄(shred)하는 로봇 개발업체로서 프랑스에 500대 이상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억 3000만 개의 플라스틱 병을 수거했다. 비:봇은 플라스틱 병을 현장에서 수집하고 분쇄해 도로에서 더많은 수거 트럭들을 없애고 확보한 병을 100%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로봇들은 도로변이나 쇼핑 센터, 레스토랑 등에 공공용으로 배치된다. 사용자들은 재활용병에 대한 현금 보상을 받거나 기부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결합된 이 로봇은 수거된 플라스틱 병의 부피를 90%까지 줄인다.

 

비:봇측은 “플라스틱의 가치는 3배로 증가하고, 재활용 8단계는 단 몇초밖에 걸리지 않아 이 공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극적으로 감소시킨다”고 말한다.

 

비:봇은 지난 2021년 프랑스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500대 이상의 로봇이 이런 마술을 부리고 있다. 이들의 빈병 수거량은 매일 50만개씩 증가하면서 그 양이 1억 3000만개에 이르렀다.

 

이 신생 기업은 에펠 투자 그룹(Eiffel Investment Group)과 이 그룹의 오랜 주주인 크레딧 애그리콜 노르망디 센느 파티시옹(Credit Agricole Normandie-Seine Partitions)으로부터 2000만 유로를 투자받았다.

 

비:봇의 계획은 올연말까지 로봇 배치 규모를 2배로 늘려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하고, 이어 캔 재활용에도 나서는 것이다.

 

브누아 파제 비:봇 창업자이자 사장은 “우리는 에펠 에송시엘(Eiffel Essentiel)이 비:봇의 주주로 참여한 것과 크레딧 애그리콜 노르망디 센느 파티시옹이 재투자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 신뢰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혁신을 회사 DNA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 투자는 우리가 연구개발(R&D)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비:봇 솔루션의 생산 및 출시를 가속화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봇은 엄청난 성장 전망 속에서도 처리 용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글로벌 재생페트(rPET)시장에서 주요 수집 및 재활용 솔루션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펠 에송시엘이 순환 경제의 이 주요 과제를 해결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포르투갈에 로봇을 출시했으며 튀니지와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시장 공략 계획을 갖고 있다.

 

로맹 오하용 에펠 에송시엘 펀드 상무는 “비:봇과 재능 있고 야심차고 목표 지향적인 팀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이번 투자는 에너지와 생태 전환 분야 미래 리더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에펠 에송시엘의 전략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비:봇의 활동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12(책임지는 소비 및 생산), 11(지속 가능한 도시 및 지역사회) 및 14(수중 아래 삶)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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