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텍(대표 김지택)은 3D 프린터와 3D 스캐너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2014년 설립된 토탈 3D 솔루션 회사로, 국내에서는 마크포지드 3D 프린터 제품 판매 및 관련 용역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3D 프린터, 3D 스캐너, 역설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로봇, 드론,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 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전반에 최적의 3D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전문 인력들이 최고의 컨설팅 능력으로 맞춤형 제안을 하고, 고객만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충실한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는 회사다.
지난 11월 3일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본사에서 제이엔텍 김지택 대표를 만나 회사 이야기와 3D 프린팅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이엔텍 김지택 대표가 지난 3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3D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보자는 생각에 같은 회사 팀원들이 창업에 나서
제이엔텍은 2014년 11월 인천시니어창업센터에서 처음 둥지를 틀어 이듬해 1월 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구성원들 모두 전에 함께 같은 회사에 다니던 팀원들이다. 3D 스캐너 제조사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영업을 하던 팀이었는데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이 모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의기투합해 창업에 나섰다. 해외에서는 3D 스캐너를 공급 할 때 대부분 3D 캐드를 판매하는 사람이 3D 스캐너, 3D 프린터를 함께 제공하는데 국내는 캐드, 스캐너, 프린터를 각각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
당시 근무하던 회사는 솔루션닉스였고, 지금은 메디트(Medit)로 변경되었다. 산업용 스캐너와 덴탈용 스캐너 사업을 했는데 회사가 덴탈 분야에 주력하다 보니 산업용을 하던 팀과는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지 않아 퇴사를 고려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이엔텍의 핵심 멤버들. 사진 왼쪽부터 우창균 팀장, 김지택 대표, 변용국 과장, 이태훈 팀장
처음 시작할 때 구성원 이름이 공교롭게도 모두 영문 “J”로 시작하다보니 회사 이름도 ‘제이엔텍(J&TEK)’으로 지었다.
김지택 대표는 중앙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김 대표가 대학을 졸업할 때가 1998년으로 IMF 시기였다. 그러다보니 기계공학과인데도 당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자동차, 중공업 회사가 없어 하는 수 없이 IT 회사를 가게 되었고, SI 업무를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영업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늘 한편으로는 기계공학 전공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2005년도에 솔루션닉스라는 회사에 우연히 합류하게 되었고, 이 회사에서 영업을 10년 정도 총괄하다 2014년에 창업을 한 것이 오늘의 제이엔텍이다.
▲3D 프린팅 모습
사업 영역은 3D 프린터, 3D 스캐너 사업과 역설계, 시제품 제작
제이엔텍의 사업영역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3D 솔루션(3D 프린터, 3D 스캐너) 사업과 3D 서비스(역설계, 시제품 제작) 사업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매출 구성이 3D 스캐너 90%, 3D 프린터가 10%였지만, 2019년부터 역전되어 지금은 프린터가 80%, 서비스가 10%, 스캐너가 10%로 바뀌었다. 작년에는 26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었고, 올해에도 3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 한쪽에는 시제품을 제작해주는 스튜디오가 별도로 있다.
제이엔텍의 주력 제품은 3D 프린터로 마크포지드(Markforged) 제품만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80~90%는 이 회사에서 공급할 정도로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마크포지드는 2013년 미국 MIT출신의 그렉 마크(Greg Mark)가 창업한 3D 프린터 회사로 카본 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처음 개발해 유명해졌다. 이후 금속 3D 프린터까지 제작 판매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3D 프린터 업체중 하나가 되었다. 제조를 재조명하고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회사로 작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발표한 ‘2020년 3D프린팅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3D 프린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약 126억달러(약 17조 982억원)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3D프린팅 시장이 약 348억달러(약 47조 2236억원)가 넘는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맞춤형 제품 개발의 용이성, 제조 비용의 감소,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부 단위의 투자, 다양한 산업용 3D 프린팅 재료의 계속적인 개발 등의 요인을 꼽고 있다.
▲아트 & 디자인 출력물 모습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3D 프린팅이 제품의 생산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3D 프린팅이 미래를 바꿀 10대 신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자동차와 집, 무인항공기까지 등장하면서 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 요청되었다. 이에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산업을 활성화하고 그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자 2015년 12월 22일 ‘삼차원(3D) 프린팅 산업 진흥법’을 제정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항공 우주 분야 출력물 모습
제이엔텍은 처음 3D 스캐너 전문으로 출발했지만 주요 고객인 자동차 분야에서 강성 파트에 대한 요구가 있어 이를 조사하다 우연히 마크포지드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3D 프린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엔지니어링 파트 제품 출력물 모습
마크포지드 제품이 회사 매출의 90% 차지...장섬유를 쓰는 유일한 제품이 차별화
마크포지드 제품의 강점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마크포지드는 기본적으로 고강도 파트를 만드는 데 굉장한 강점이 있습니다. 강성을 요구하면 카본 프린팅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기본적으로 마크포지드는 단섬유가 아니고 장섬유(continuous fiber)를 쓰는 유일한 프린터입니다. 그래서 단섬유, 즉 ABS나 나일론, 카본 알갱이를 섞어서 쓰는 것과는 강도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장섬유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면 탄소 함유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알루미늄 강도까지 나옵니다. 실제 시장에서 고객들 반응도 강성에서는 금속 프린터를 제외했을 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또한 적층 형태의 프린터지만 일반적인 3D 프린터에서 볼 수 없었던 표면 조도까지 제공하다 보니 시장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제이엔텍에서는 취급하는 3D 프린터는 크게 데스크톱과 산업용으로 나눌수 있다.
▲마크포지드 데스크톱 시리즈
데스크톱 시리즈는 협소한 공간에서도 산업용 장비 성능을 재현할 수 있으며, 생산 현장의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강도와 정밀도를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오닉스 원, 오닉스 프로, 마크 투 제품군이 있다.
▲마크포지드 산업용 시리즈
산업용 시리즈는 차원이 다른 강성 소재부터 초경량 소재까지, 다양한 복합 소재로 프린팅 된 고강도 부품을 출력할 수 있다. 툴링 및 제조(Jigs, Jaws, Tools, Fixtures)를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엑스3, 엑스5, 엑스7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마크포지드 금속 프린터 메탈 엑스
금속 3D 프린터와 관련 주변기기로 무장
이외에도 금속 3D 프린터로 메탈 엑스(Metal X)와 주변 장비로 탈지장비인 워시(Wash)-1, 소결장비인 신터(Sinter)1, 2 제품이 있다. 메탈 엑스는 필라멘트 형태의 메탈 파우더 3D 프린팅으로 전통적 제조 방식의 안전 위험을 제거하였으며, 클로즈드 셀 인필(Closed-cell infill)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부품의 무게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디자인부터 완벽하게 기능하는 메탈 파트까지 단 24시간 안에 완성되는 최고의 생산 솔루션이다. 메탈 엑스는 프린터 헤드 교체없이 다른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 된 큰 장점이다.
▲마크 포지드 메탈 시스템의 탈지장비 워시-1
Wash-1은 마크포지드 메탈 시스템의 탈지(washing) 장비다. 사용이 단순하며 간단한 환기시설만 갖추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경적으로 안전하며, 우수한 세정력을 가진 옵테온(Opteon) SF-79 용액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마크포지드 신터-1(사진 위쪽) 및 신터-2 시스템
또 마크포지드 신터-1 및 신터-2 시스템은 3D 프린팅된 메탈 파트를 소결하는데 사용되는 튜브형 소결 장비(Furnace)다. 동급 최고의 소결 신뢰성 및 내구성을 가지며 고급 안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신터-2는 신터-1보다 더 큰 소결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더 정확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아이거 소프트웨어
이외에도 마크포지드 프린터에는 자체 개발한 전용 소프트웨어 ‘아이거(Eiger)’가 있는데 복합 소재 구성 및 복합 소재 혼합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클라우드 방식의 3D 프린팅 소프트웨어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프린터를 제어할 수 있다.
다양한 소재 공급도 강점...교체가 편리한 릴 타입 인기
다양한 3D 프린팅 소재도 공급하고 있는데 소재(소모품) 공급은 여타 프린터 회사들처럼 수익성이 좋은 아이템이다. 취급하고 있는 주요 소재는 다음과 같다.
▲다양한 3D 프린터 소재
오닉스(Onyx) : 굴곡강도(Flexural Stress) : 71 MPa
잘게 잘린 탄소 섬유와 혼합된 나일론으로 내열성, 표면 조도 및 내 화학성이 우수한 고강도 열가소성 수지를 제공하며 마크포지드의 복합 부품을 위한 열가소성 매트릭스 역할을 함. 단독으로 인쇄하거나 연속 섬유 중 하나로 강화하여 알루미늄과 비교할 수 있는 강도를 제공하여, 툴링 및 픽스쳐에서 최종 부품으로까지 사용 가능함
Onyx FR : Flexural Stress : 71 MPa
UL94 가연성 테스트에서 V-0 등급을 획득하면서 Onyx와 유사한 기계적 성질을 지녔으며 난연성, 경량성 및 강도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 '산업용 시리즈'에서만 사용 가능
Onyx ESD : Flexural Stress : 83 MPa
Onyx ESD는 민감한 전자 장치를 프린팅하는 데 최적화된 오닉스의 고성능 버전이며, ESD의 안전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탁월한 강성 및 우수한 표면 품질을 가진 소재. '산업용 시리즈'에서만 사용 가능
나일론 화이트(Nylon White) : Flexural Stress : 50 MPa
연마성이 없는 엔지니어링 열가소성 수지로, 지속적인 섬유 옵션으로 보강할 수 있으며 섬유 강화와 무보강 모두 가능한 다용도 소재
복합소재도 여러 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탄소섬유(Carbon Fiber) : Flexural Stress : 540 MPa
무게 대비 가장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는 소재. Onyx보다 5배 더 강하고 18배 더 견고한 카본 파이버 소재는 가공된 알루미늄을 대체하는 부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됨. 매우 높은 강성과 강도로 인해 항공 우주 및 자동차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며 알루미늄을 대체 할 수 있는 소재
섬유유리(Fiberglass) : Flexural Stress : 200 MPa
파이버 글라스 소재는 내열성, 내구성, 전기 절연성 및 높은 강도를 제공하고 또한 매우 경제적인 소재로 Onyx보다 2.5배 강하고 7배 단단하여 다양한 용도에 사용이 가능. 매우 얇은 유리 가닥이 섬유로 묶여 있으며 전통적으로 보트, 자동차 및 항공기 제조용 복합 재료에 사용됨
고강도 고온(HSHT) 섬유유리(Fiberglass) : Flexural Stress : 420 MPa
고강도 고온 (HSHT) 파이버 글라스는 고온 환경 (105°C 이상, 열 변형 점이 140°C)에서 강한 부품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독창적으로 설계된 소재. 일반 유리소재에 비해 더욱 강도가 높고, 내열성이 우수한 특수 필라멘트로 일반 Onyx보다 5배 강력하고 7배 단단함
케블라(Kevlar) : Flexural Stress : 240 MPa
케블라는 최고의 내마모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유연한 섬유 소재다. 내구성이 뛰어나 반복적으로 하중을 받거나 큰 충격을 받는 부품에 최적인 소재로 유리섬유와 같이 강하면서도 연성의 성질도 가지기 때문에 EOAT 시스템에 많이 사용됨. Onyx보다 2.5배 강하고 7배 단단한 필라멘트로 전통적으로 타이어, 돛, 로프 및 보호장비와 같은 제품과 강성, 탄성, 진동흡수력이 뛰어나 보강재, 방탄재로 사용됨
▲장섬유 카본 소재 모습
현재 금속을 소재로 하는 3D 프린터는 여러 군데에서 출하하고 있고, 단섬유 카본을 쓰는 데도 많이 있다. 하지만 마크포지드처럼 장섬유 카본을 사용하는 경우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D 프린터 시장의 궁극적 방향은 제조 분야
초기 3D 프린터는 저가의 개인용 ABS 제품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하면서 많이 발전하고 있다. 최근 3D 프린터 동향은 어떨까.
김 대표는 “처음에는 기업이나 학교에서 주로 시제품 용도로 사용하다 2013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3D 프린팅이 제품의 생산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고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저가형이 보급되면서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고 학교에도 몇 십 대씩 들어가면서 성장하다 최근에 다시 원래 영역인 시제품 용도로 전환해 가고 있습니다. 시제품부터 양산, 즉 메뉴팩처링(제조) 영역의 요구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자그마한 물건을 출력하기 보다는 오히려 실제 생산으로 갈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 시장의 궁극적인 방향은 매뉴팩처링 분야이며, 결국 그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속도나 표면 조도 같은 기술이 더 발전해야 되겠지만 최근 금속 프린터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흐름입니다. 금속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시제품 보다는 생산에 쓸 수 있는 장비로 가는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3D 프린터는 생산으로 가야 할 것이고 무몰딩(Moldless) 생산으로 가려면 3D 프린터가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금속 프린터 출력물 전시품
마크포지드 제품은 필라멘트(소재)가 단섬유인 경우 판매 가격이 1천만원부터 시작해 비싼 것은 1억원이 넘는다. 금속 프린터 제품은 3억원과 4억원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타사 금속 프린터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것에 비하면 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마크포지드 금속 프린터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프린터처럼 적층방식이고 GE, EOS, SLM 같은 경쟁사는 금속 분말을 레이저를 통해 녹이는 방식이다. 이때 분진이 날릴 수 있어 방어복이나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마크포지드 제품은 그런면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소재 재료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프린팅 베드 사이즈는 300mm 까지 제공한다.
3D 스캐너 제품도 다양하게 취급해 고객 니즈 원스톱으로 해결
3D 스캐너는 러시아 ‘토르(Thor)3D’사의 캘리브리(Calibry)와 캘리브리 미니, 그리고 솔루션닉스(Solutionix)사의 C500, D500, D700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솔루션닉스 산업용 3D 프린터 제품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캘리브리'는 90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며, 내장된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캔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최신 휴대용 3D 스캐너다. 넓은 스캔 영역으로 인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형 물체의 스캔 작업을 빠르고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캘리브리 미니'는 소형 물체(길이 2cm~30cm)를 디지털화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3D 스캐너로 장비 무게가 900g으로 가볍고 터치 스크린이 내장되어 있어 스캔이 용이하며,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다.
▲솔루션닉스 3D 스캐너 D 시리즈 제품
'Solutionix C500'은 3축 회전 테이블을 기반으로 한 자동 스캔 기능을 통해 마우스 클릭 한번만으로 매우 쉽고 빠르게 제품의 고품질, 고정밀 3차원 스캔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구동 프로그램, 향상된 스캔 속도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스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Solutionix D' 시리즈는 작고 복잡한 형상의 측정 물체를 쉽고 빠르게 고정밀 스캔 데이터로 획득하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쥬얼리 또는 소형 부품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동 3D 스캐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에 운영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문가도 함께 상주해야 성공할 수 있어
김 대표는 국내에도 메이커 스페이스가 많이 있고, 4년 정도 위탁 운영해 본 경험도 있지만 해외처럼 운영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아는 인력들이 컨설팅을 해줘야 성공적일 수 있는데 대부분 그렇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한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면 스타트업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대부분 메이커 스페이스 같은 공간을 조성할때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막상 운영할 때는 예산 투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체 수익 모델이 없어 수준 있는 전문가를 계속 채용해 운영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로봇 분야에서도 3D 프린터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학교나 연구실이 꽤나 많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학교 등에서 구매시 국산 제품에 대한 제한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산 제품도 좋지만 전문적인 로봇을 만드는 경우 ABS보다는 탄소 등 복합소재를 사용해야 내구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2020년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하는 ‘서브T 챌린지(Subterranean Challenge)' 도심 서킷(Urban Circuit) 부문에서 한국의 KAIST가 속한 ’팀 코스타(Team CoStar)'도 마크포지드 3D 제품을 이용해 1위, 터널 서킷(Tunnel Circuit)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 프로 코봇(Procobots)은 작업 현장에서 턴키 CNC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로보틱 머신 텐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제이엔텍 김지택 대표가 회사 입구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최우선 목표, 토털 3D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회사 비전
제이엔텍은 대외적으로는 토탈 3D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지만 내부적인 목표는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기자가 방문했을때도 회사는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어떻게 해야 3D 프린터 시장이 더 커질 수 있겠냐는 물음에 김 대표는 “생산이나 연구개발 단계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해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알려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램처럼 국내에서 많은 성공 사례들이 나와 3D 프린터가 우리 주위에서 일상화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물론 좋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3D 프린터의 출현도 기대해 본다.
[제이엔텍 회사 연혁]
2014.11 인천시니어창업센터 입주
2015.01 제이엔텍 설립
2015.03 솔루션닉스 3D 스캐너 독잠 유통
2015.04 모비우스 3D 프린터 리셀러
2015.10 ISO9001 인증
2015.10 드레이크 3D 스캐너 리셀러
2015.12 인천경제통산진흥원장 표창
2016.05 사업장 이전 (서울 금천구)
2016.05 벤처기업인증(제20160106445호)
2016.06 맨티스 비전 3D 스캐너 리셀러
2017.10 마크포지드 3D 프린터 리셀러
2017.10 창업진흥웜 판교 창업존 3D 제작 보육실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
2018.01 사업장 이전(경기 성남시)
2018.04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 신고
2020.01 법인전환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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