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폭스콘, 비디오 분석 위한 AI프로세싱 시스템 개발한다

로봇신문사 2020. 5. 14. 09:41



대만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Foxconn Technology Group)이 자율이동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동영상 및 이미지 분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비디오 처리 솔루션 업체인 ‘소시오넥스트(Socionext)’, 이스라엘 엣지 딥러닝 반도체 설계업체인 ‘헤일로 테크놀로지스(Hailo)‘와 제휴해 차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싱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폭스콘과 제휴한 헤일로 테크놀로지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딥러닝 인공지능 반도체인 ’헤일로-8‘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3월 실시한 시리즈 B펀딩에서 6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하고 있는 소시오넥스트는 비디오 및 이미지 전용 SoC(시스템 온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콘은 고밀도 팬리스(fan-less) 엣지컴퓨팅 시스템인 ’박시엣지(BOXiedge)‘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들 기업과 제휴해 비디오 영상 분석, 이미지 분류, 객체 세그멘테이션 등 작업에 필요한 AI 멀티프로세싱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한번에 20개 이상의 스트리밍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20개 이상의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비디오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류 및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보안, 자율이동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등 분야에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은 고밀도, 저전력 비디오관리시스템(VMS) 전용 서버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종양 발견, 로봇의 내비게이션, 부품의 비디오 품질 검사 등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헤일로의 딥러닝 프로세서 기술을 엣지 컴퓨팅 기술과 결합해 실시간으로 멀티 비디오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헤일로는 현재 ABB 등 로봇업체와도 제휴해 거친 산업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