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세이프차지, 전기차 충전 모바일 로봇 '지기' 발표

 

▲ 전기차 충전 로봇 '지기'

 

미국 LA에 위치한 전기자동차(EV) 충전 기술 전문기업인 EV세이프차지(Safe Charge)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전기차 충전 모바일 로봇인 ‘지기(ZiGGY)’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기가 주차 시설,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센터, 호텔, 부동산 관리기업 등을 대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전기인프라 없이도 EV 충전을 제공하여 고정식 EV 충전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용 효율적인 충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기는 키오스크를 탑재해 디지털 광고 서버를 통해 시설에 대한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맞춤형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EV세이프차지 창업자 겸 CEO인 카라독 에렌할트는 “강력한 EV 판매와 배출량 감소 목표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있지만 EV 충전 인프라는 (이 같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Zi지기는 사무실, 상가 또는 아파트 단지를 위한 유연하고 간단한 솔루션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인프라 및 설치 투자 없이도 세입자와 투숙객의 증가하는 충전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기 사용자는 모바일 앱이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 로봇을 호출할 수 있으며, 재충전을 위해 충전 스테이션으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탑재해 정보 키오스크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광고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기를 ‘가입형 충전 서비스(Charging as a Service)’ 방식으로 시설 운영자에게 임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 및 유지보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운영자는 차량 소유자를 앱으로 안내해 결제를 유도하거나 편의시설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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