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13

사이보그형 재활 로봇, ‘스스로 움직이려는 의지’가 뇌 기능 회복 촉진

▲ HAL 장비를 착용하고, 손을 들어올리는 동작 수행시 뇌의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츠쿠바대)일본 츠쿠바대학교 연구팀이 사이보그형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사용자가 ‘스스로 움직이려는 의지’를 가질 경우, 뇌의 고차원 운동 계획 영역인 운동전야(PMC) 및 보완운동영역(SMA) 등이 활발히 작동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을 활용한 재활 치료가 단순한 신체 보조를 넘어 뇌 기능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한 것으로, 향후 ‘의지 기반’ 로봇 치료 기술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츠쿠바대 연구팀은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본 재활로봇 전문기업인 '사이버다인(CYBERDYNE)'의 사이보그형 외골격 ..

휴머노이드 수술 로봇, 의료 인력 부족의 대안 될 수 있을까?

▲ 휴머노이드 로봇이 환자 모형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사진=샌디에고대) 의료 현장에서 대기 환자가 넘쳐나고 수술 일정이 지연·취소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수술 로봇이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UC 샌디에고 로봇공학자인 마이클 이프(Michael Yip) 교수는 7월 9일자 '사이언스 로보틱스‘ 기고 논문에서 휴머노이드 수술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되는 의료 인력 부족과 외과 의사의 번아웃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술실 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재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술용 로봇은 고정된 구조의 고가 장비로, 특정 수술 작업에 특화되어 있으며 고도로 숙련된 외과의사만 조작 가능하다. 이프..

中 애지봇, '자동차 부품 공장 근무 중인 로봇' 공개

중국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로봇이 생산 자재를 옮기는 장면이 생중계됐다.​10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은 자체 개발한 'A2-W' 로봇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이 로봇은 중국 자동차 부품 기업인 푸린P.M.(FULIN P.M., 富临精工)의 몐양(绵阳) 공장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 로봇은 3시간에 걸쳐 이뤄진 생중계에서 800여 가지의 자재를 운반했다. 동적 방해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실수없이 안정적으로 작업을 수행했다.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로봇 A2-W의 작업 속도가 아직 능숙한 직원에는 못 미치지만 로봇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로봇은 표준화되지 않은 작업에..

中 두봇, 6족 보행 로봇 세계 첫 출시

▲ 두봇의 6족 보행 로봇중국 협동 로봇 전문기업인 두봇(DOBOT, 越疆机器人)이 6족 지능형 보행 로봇을 출시했다.​두봇에 따르면, 두봇에 따르면, 이 로봇은 로봇팔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융합해 개발됐으며, 기존 4족 로봇을 뛰어넘는 안정성, 하중 처리 능력, 정숙성, 기동성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운다.로봇은 여섯 개의 다리를 활용해 항상 세 개 이상의 지점이 지면에 접촉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자세 흔들림이 줄고, 반석이나 험지 등에서 미끄러짐 저항력이 크게 향상됐다. 하중 능력도 눈에 띈다. 두봇은 해당 로봇이 자체 중량의 약 5배에 달하는 물체를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무거운 작업 환경에서도 운동 성능을 유지하면서 고하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율 수술 로봇, 인간 도움 없이 담낭 제거 수술 성공…자율 AI 수술의 새 지평 열어

▲ 수술 로봇이 담낭 제거 수술을 수행하고 있다(사진=존홉킨스대) 자율 수술 로봇이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복잡한 담낭 제거 수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이 로봇은 수술 영상을 기반으로 훈련받은 후, 실제 환자와 유사한 모델을 대상으로 수술의 전 단계를 수행했으며, 수술 중에는 의료진의 음성 명령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마치 초보 외과의사가 숙련된 멘토의사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수술을 익히는 방식과 유사하다는 평가다.​이번 연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연방정부 산하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ㆍ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팀은 "기계적 정밀성과 인..

LG CNS, 추론형 LLM 개발… 보안 걱정없는 ‘에이전틱 AI’ 시대 이끈다

AX 전문기업 LG CNS(대표 현신균)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손잡고 11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Large Language Model)을 공동 개발했다.​이번 LLM은 한국어와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추론형 LLM은 AI가 복잡..

인공지능 2025.07.10

ETRI-한국남부발전, 전력산업용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전력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기관간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앞으로 ▲전력설비 상태 진단 및 운영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대체 기술 ▲멀티모달(영상·음성·텍스트 등 복합 정보) 기반 언어모델 개발 ▲기술성과 공유 및 홍보 ▲국내외 전력 AI 사례 정보 교류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ETRI 호남권연구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안정적인 전력 생산·운영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전력 분야 특화 에이전트 개발’ 과제의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실제 발전소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 중..

인공지능 2025.07.10

ABB, ‘IRB 1200’ 새 제품군 4종 발표

▲ABB는 IRB 1200 소형 로봇 제품군을 4가지 새로운 모델로 진화시켰다. (사진=ABB)ABB 로보틱스가 차세대 ‘IRB 1200’ 소형로봇 제품군 4종을 발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새 IRB 1200 제품군은 5kg, 7kg, 8kg, 9kg의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까다로운 적용분야에 적합한 높은 운반 하중 기능을 제공한다. ABB는 새로운 로봇이 기존 모델보다 20% 가벼워 장착 비용과 소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ABB는 밝혔다.​◆컴팩트한 설치 공간, 더 높은 운반하중​마크 세구라 ABB 로보틱스 사장은 “중소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응력 있고 효율적인 소형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새로운 IRB 1200은 가장 정밀한 ..

산업용로봇 2025.07.10

加 ASRS 기업 애타보틱스, 인력 구조조정···파산보호 신청 준비

▲노드엑스(NodeX)는 애타보틱스의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에 사용되는 인체공학적 픽킹 스테이션이었다. (사진=애타보틱스)캐나다 애타보틱스(Attabotics)가 지난주 약 200명의 직원 대부분을 해고하고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앨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용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왔다.​애타보틱스는 개미에서 영감을 받은 자사의 ASRS가 공간 활용도와 창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총 1억 9400만 달러(약 2664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2019년 시리즈 B 투자 유치에서 2500만 달러, 2020년 ..

종합 2025.07.10

트위니-휴림로봇, 로봇 비즈니스 분야 협력 모색

▲천홍석 트위니 대표(오른쪽)와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가 지난 8일 충남도 천안 소재 휴림로봇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트위니는 휴림로봇과 공장자동화 솔루션 활용 모색과 로봇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8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휴림로봇 본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천홍석 트위니 대표와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 등이 참석했다.​휴림로봇은 직교·스카라 로봇, 트랜스퍼 로봇과 같은 제조업 분야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테트라-DSV’, 퍼스널 로봇 ‘테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트위니의 공장자동화 솔루션 ‘TCS’와 휴림로봇 자율주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