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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국립대 연구진이 개발항ㄴ 소프트 그리퍼(사진=싱가포르 국립대)
싱가포르국립대 연구진이 사람의 손처럼 다양한 물체를 잡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소프트 그리퍼를 개발했다고 테크익스플로어가 보도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핑거 등 그리퍼의 구성 요소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 로봇 그리퍼는 식품 조립, 수직 농업, 소비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라예 여우(Raye Yeow) 교수는 “물체의 모양·질감·무게·크기는 우리가 물체를 잡는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산업체들이 섬세한 물품을 포장하고 다루는 데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하이브리드 로봇 그리퍼 기술은 로봇이 사람의 손처럼 다양한 모양, 크기 및 강도의 섬세한 물건과 안전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소프트 그리퍼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고, 실제 그립 요구사항에 따라 액추에이터의 설계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그리퍼는 3개 내지 4개의 소프트 핑거로 이뤄져 있으며 공기로 구동된다.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잠금 메커니즘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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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에 3가지 유형의 하이브리드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 첫번째 유형은 '고메그립(GourmetGrip)'으로, 부서지기 쉬운 과자나 두부 등 식품을 다루는 데 적합한 그리퍼다. 산업용 로봇팔에 장착했을 때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음식을 집을 수 있다. 푸딩, 얇게 썬 케이크, 야채, 과일 등 50가지 이상의 식품들을 효과적으로 집을 수 있다고 한다.
두번째 유형은 '유니소그립(UnisoGrip)'이다. 유니버설 소프트 그리퍼의 축약어다. 부드럽게 회전하는 그리퍼 핑거와 진공 흡착판을 갖추고 있다. 너비 30㎝, 무게 3㎏까지 물건을 다룰 수 있어 다양한 소비재를 취급하는 데 적합하다. 병 음료, 리필 가능한 세제 팩 등 30가지 이상의 소비재를 집을 수 있다.
세번째 유형은 고메그립과 유니소그립 플랫폼을 기본으로 고객의 필요와 공간적인 제약성을 고려해 다양한 그리퍼 옵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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