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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우드마인즈', 베이징 병원에 체온측정 로봇 공급

로봇신문사 2020. 2. 13. 10: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 병원 입구에 들어오는 이들의 체온 측정도 로봇이 한다.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경고도 발동한다.


11일 중국 매체 ‘런민여우뎬바오(人民邮电报)‘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 达闼科技)‘가 2대의 방역용 클라우드 의료 로봇을 베이징 디탄(地坛)병원에 공급했다. 로봇이 병원과 의료진의 교차 감염 위험을 낮춰주면서 의료 자원의 효율과 품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로봇은 디탄병원의 로비 입구에 설치돼 병원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에 대해 체온을 재빨리 측정한다. 빠른 속도로 5~10명의 체온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체온이 37도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경고를 울려주며 보안요원이 2차 체온 측정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해 얼굴 기록도 남길 수 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 대한 경고와 함께 병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로봇의 체온 측정 시스템은 금속 검측 기능을 통해 출입문에서 안전하게 검사를 한다.


병원의 상담소에서도 의료진 보호 로봇을 도입해 비접촉 방식으로 24시간 의료진이 문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의 데이터베이스는 클라우드마인즈의 클라우드의 대뇌 '하릭스(HARIX)'를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전문 지식을 보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 증상, 관리 등에 대한 최신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 된다. 누적 문답 횟수가 1만3300회에 이른다. 전국 31개 성시의 발열 문진 정보와 중국 전국의 감염병 현황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클라우드마인즈는 베이징 디탄병원과 손잡고 소독, 배달, 체온 검측 등 다양한 로봇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