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AI 기반의 패션 테크 기업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은 자사 서비스인 픽셀(PXL)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총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증권을 비롯해 H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키움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오드컨셉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PXL)을 상용화해 패션 분야의 온라인 커머스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픽셀(PXL)은 소비자들의 관심 상품을 AI로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부분적으로 구현된 기술로 테스트 단계에 있는 동종업계의 서비스와는 달리 이미지 속성 분석(PXL.TAG), 유사 상품 추천(PXL.SEARCH), 스타일 제안(PXL.STYLE), AI 타겟팅 광고(PXL.AD)까지 패션 마케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APAC 시장 내 100여 개 이커머스 파트너들이 픽셀(PXL)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픽셀(PXL) 서비스 이용 고객사의 월간 순 이용자는 900만 명이 넘는다. 오드컨셉은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AI 업계에서 3년간 픽셀(PXL)을 상용 서비스하면서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와 상품 데이터, 코디 정보 등 수십억 단위의 트렌드 데이터를 학습해왔다.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우위에 섰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B증권의 정성훈 차장은 “패션 커머스라는 대중적인 분야에서 오드컨셉 고유의 기술력이 얼마나 우수한지 증명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오드컨셉만의 머신러닝 기술이 향후 다른 산업에서도 확장성 있게 적용될 거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드컨셉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국내뿐만 아니라 APAC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사업의 볼륨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앞서 오드컨셉은 응용 머신러닝(Applied Machine Learning) 기반의 컨텍스츄얼 타겟팅 광고(Contextual Targeting AD) 시스템으로 싱가포르 등 APAC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스타트업인 시크럭스(SEACRUX)를 인수해 APAC 시장 진출 준비를 마친 바 있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는 "시장에서 우리 서비스의 필요성과 우수성(PMF, Product Market Fit)은 검증됐다"며 "이제는 APAC 시장에서 사업 볼륨을 확대할 차례"라고 밝혔다. 한편 오드컨셉은 등록과 출원 포함해 60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10여 회의 국내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딥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인공지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시-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설립 추진한다 (0) | 2020.04.02 |
---|---|
인공지능으로 CTㆍ엑스레이 영상 분석해 코로나19 진단한다 (0) | 2020.04.02 |
요꼬가와전기, AI 활용 이미지 분석 기업 덴마크 '그라츠퍼' 인수 (0) | 2020.03.27 |
구글, AI반도체 설계하는 AI 고안 (0) | 2020.03.27 |
이스라엘 인공지능 스타트업 '헤일로', 6천만 달러 투자 유치 (0) | 202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