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을 치료해주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24일 중국 언론 ‘저장자이셴(浙江在线)‘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야기된 심리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심리 서비스 로봇이 중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긴장, 초조, 공황 등 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진 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로봇이다. 이 로봇은 저장성 항저우(杭州)에 소재한 롄신(LIANXIN, 连信科技)이 개발했다. 특히 중국 우한의 경우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이에 우한 정법위원회가 '온라인 스마트 심리 서비스 로봇' 운영을 시작했다. 우한 맞춤형 심리 서비스 로봇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로봇은 코로나19에 대한 상식뿐 아니라 게임, 정보 서비스, 심리 평가, 심리 도움 핫라인 등 기능이 있으며 온라인 심리 컨설팅도 가능하다. 이 로봇은 지난 1월 20일 운영에 들어가 약 40만 명의 우한 사용자들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우한 사람들이 가장 힘든 사안이 심리적 안정이었으며 대다수 시민들이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란 공황 심리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상담자의 다수가 남성이라는 점이다. 로봇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67%가 남성이었다. 젊은층의 참여도 많았다. 1990년대생이 전체의 46.6%, 1980년대생이 34%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지난 18일 중국 국무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코로나19 심리 안정 작업 방안'을 발표하고 일선에서 심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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