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독일 DLR, 미래형 자율주행차 U-시프트 시제품 공개

로봇신문사 2020. 9. 28. 12:38
 
 

▲독일 항공우주 센터(DLR)가 운송수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을 공개했다. (사진=DLR)

독일 항공우주센터(DLR)가 운송수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을 공개했다.

 

‘인터리스팅 엔지니어링’은 22일(현지시각) DLR이 발표한 U-시프트(U-Shift)로 불리는 미래 도시형 다목적 이동·물류용 차량 시제품을 소개했다.

 

DLR은 발표 자료를 통해 “U자형으로 된 자율주행 전기차인 U-시프트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별도의 모듈차량을 탈부착해 사용하면서 미래 도시의 이동성과 물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24시간 내내 작동하도록 설계돼 기업들이 필요할 때 즉시 다른 작업을 위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형(온디맨드) 다목적 이동수단

   

▲DLR은 U자형으로 된 자율주행 전기차인 드라이뷰 유닛(U-시프트)이 고객 필요와 목적에 따라 별도의 다양한 모듈 차량을 탈부착해 사용하는 모델 시제품을 발표했다. 이는 미래 도시의 이동성과 물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DLR)

   

▲U-시프트에 부착한 교통용 모듈 내부에는 7개의 좌석, 여분의 접이식 좌석, 휠체어 접근을 위한 통합 계단이 있는 대형 출입문이 있다. 또 화물 캡슐에는 4개의 유로 팔레트나 8개의 철제 캐비넷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DLR)

DLR은 앞서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자동차 부문 임시 전략적 대화 모임에서 U-시프트를 발표하면서 “주문형(온디맨드) 셔틀, 첨단기술 콜 버스, 상품 및 소포배달용 다목적 유통센터, 모바일 판매 차량용 등 다양한 활용 분야(모듈)를 갖춘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DLR은 보도 자료에서 “이 U자형 드라이브 유닛은 자율형 전기차 방식인데다 조용한 운행에 필요한 모든 귀중한 기술적 구성 요소와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시프트는 필요할 경우 24시간 내내 작동하도록 제작된 반면 여기에 부착되는 모듈들은 기업들이 필요한 방식을 선택해 훨씬 더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U-시프트에 붙는 대중 교통용 모듈은 7개의 좌석, 여분의 접이식 좌석, 휠체어 접근을 위한 통합 계단이 있는 대형 출입문을 가지고 있다. DLR은 “화물 캡슐은 4개의 유로 팔레트나 8개의 철제 캐비넷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 크기에 버금가는 U-시프트 시제품은 현재 원격 방식으로 조종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완전히 자율방식으로 이동하게 된다.

 

◆내일의 이동수단 세계를 구축하다

   

▲U자형 드라이브 유닛인 U-시프트를 앞에서 본 모습. (사진=DLR)

   

▲ U자형 드라이브 유닛인 U-시프트를 뒤에서 본 모습. (사진=DLR)

니콜 호프마이스터크라우트 바덴뷔르템베르크 경제장관은 “우리는 미래의 이동수단을 더욱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만들고 싶다”고 설명하면서 “U-시프트 차량 개념과 같은 미래형 모바일(이동)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 전환과정에서 바덴뷔르템베르크에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미래 차량 개념과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모듈식 (차량) 접근방식은 이 분야에서 많은 기회를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DLR의 연구원들은 시제품을 사용해 초기 테스트를 실행하고 잠재적 운영자와 제조업체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이들은 또한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U시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를 찾기 위해 시민들의 피드백을 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다음 단계는 드라이브 트레인 성능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테스트하며, 자동화방식의 연결된 주행을 위한 하드웨어와 센서를 설치하고, 섀시와 리프팅 장치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칼스텐 레머 DLR 에너지 및 운송이사회 이사는 “U-시프트 개념을 통해 우리는 모빌리티(이동수단) 변혁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제품은 특히 자동차 산업이나 물류 및 이동 서비스 제공업체의 혁신적 개념 도입에 매우 중요하다. 이것들은 연구원들과 미래의 사용자들이 미래의 모바일 세계를 진정으로 경험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DLR은 오는 2024년까지 완전히 자동화된 두 번째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시속 60km속도로 달리게 될 것이며 세계는 다목적 주문형 운송을 구상하는 독일 항공우주회사의 비전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