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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이저·지비드·코그니보틱스, 빈픽킹 시스템 공개

로봇신문사 2025. 4. 22. 15:04

 

▲파이저 지비드 코그니보틱스의 구성품들을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빈 픽킹 시스템은 각사의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픽킹 순서를 정하고 적절한 그리퍼를 선택해 시간당 최대 2000개의 품목을 픽킹해 배치한다. (사진=파이저)

 

미국 비전 인공지능(AI) 공급업체 파이저(Fizyr), 로봇 기술 공급 업체 코그니보틱스(Cognibotics), 그리고 산업용 3D 카메라 공급 업체 지비드 등 3사가 최근 새로운 자동 빈 픽킹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세 회사는 이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빈 픽킹 시스템이라고 주장한다. 이 시스템은 픽앤플레이스 기능을 위한 코그니보틱스 ‘HKM1800’ 로봇 팔, 지비드의 ‘2+R 시리즈’ 3D 카메라, 그리고 파이저의 ‘팬옵틱(PANOPTIC)’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SW)로 구성돼 제품 식별 및 처리, 픽킹 우선 순위, 파지(把持·grasping) 위치 파악 및 배치 검증을 수행한다.

 

켄 플레밍 파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간 물류 및 자동화 전문가들은 매우 역동적인 환경에서 입고 품목의 혼란을 다스리고 이들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세 가지 최고 구성 요소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함으로써 전례 없는 속도와 정확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SW·로봇 팔의 결합

 

지비드의 ‘2+R 시리즈’ 카메라는 광택이 있거나 투명한 물체가 있는 경우에도 150밀리초(ms) 이내에 사실적인 포인트 클라우드를 잡아내 코그니보틱스 HKM1800 로봇팔의 사이클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

 

코그니보틱스의 로봇 팔은 시간당 최대 2000개의 물품을 픽킹할 수 있으며 약 10㎡의 작업 공간을 커버한다. 파이저의 팬옵틱은 물품 분리, 형상 및 재질 감지, 픽킹 순서 배열, 물체 그립 위치 식별, 적절한 그리퍼 선택을 통해 최대 99.5%의 성공률로 작업 순서를 제어한다.

 

프레드릭 말름그렌 코그니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코그니보틱스, 지비드, 그리고 파이저의 결합은 전례없는 빈 픽킹 도달 범위, 속도, 그리고 적응성을 제공한다. 우리의 HKM1800 로봇은 10㎡의 도달 범위와 시간당 최대 2000개 픽킹을 처리함으로써 이전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혁신적 솔루션과 레이아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미켈 오하임 지비드 영업·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자동 픽킹 솔루션은 구성품 사슬의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제한된다. 가능성의 한계를 끊임없이 넓혀가는 코그니보틱스·파이저 같은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2+R 시리즈와 같은 카메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었다”고 말했다.

 

코그니보틱스와 지비드는 모두 실제 적용에 적합한 최고의 부품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시스템 통합업체(SI)에 제공하도록 설계된 ‘파이저 파트너 프로그램’의 핵심 구성원이다.

 

이 빈 픽킹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파이저의 자동화 및 로봇 컨퍼런스에서 시연되었으며, 이미 주요 SI에 의해 창고관리시스템(WMS)에 통합되고 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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