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리조트, 자율주행차 활용 무인 판매 실증한다

 

 

 

 

 

일본 TIS, 픽셀 인텔리전스, 핫(HOT)오키나와종합연구소 등 3개 기업이 오키나와의 '카누차 리조트(Kanucha resort)'에서 자율주행차 ‘로보-샵(Robo-Shop)’을 활용한 무인이동판매 실증실험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증 실험을 실시하는 카누차 리조트는 약 80만평 부지 내에 294개의 객실과 골프 코스, 비치,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증실험에서는 카누차리조트 내 프론트동, 가든풀, 샵 부근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로보-샵을 이동시켜 투숙객을 대상으로 간편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무인이동판매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TIS가 전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픽셀 인텔리전스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제공하며, 핫오키나와 종합연구소는 무인이동판매 서비스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오키나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실증 실험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실증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관광업이나 소매업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관광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이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실험에서는 냉장고를 갖춘 자율주행차 로보-샵이 시간대별로 투숙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이동해 간편식과 음료 무인 판매를 진행한다. 투숙객은 현금 없는 결제가 가능하다.

 

로보-샵은 픽셀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다. 미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소매 시스템을 컨셉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설계됐다. L4 자율주행 기능과 멀티센서 융합기술을 접목해 교통량이 많은 도시 지역이나 대규모 행사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과 내비게이션이 가능하다. 정확한 경로 계획 수립 기능과 유연한 장애물 회피 기능을 탑재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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