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 사진(사진=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의 첫 노선버스형 자율주행버스 ‘탐라자율차’가 올해 7월 24일부터 시작된 시범 운행을 12월 31일부로 마무리한다.
탐라자율차는 제주시청, 제주국제공항, 서귀포1청사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며, 5개월간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총 1300여 명에게 미래형 교통수단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시범운행 기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운행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첨단과학단지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지구에서 선보인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는 첨단산업단지 근로자와 대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총 3100여 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행에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탐라자율차의 운행 노선과 시간을 늘리고 탑승 인원을 증가시켜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광객 맞춤형 관광 셔틀 서비스, 자율주행 도로 청소차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가속화한다.
탐라자율차의 성공적인 시범운행은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이번 성과는 제주형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관광․물류 등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탐라자율차의 성공적인 시범운행으로 제주도가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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