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협동 로봇 1위 기업 '두봇', 홍콩 증시 입성

 

 

 

 

중국에서 협동 로봇 선두 기업인 두봇이 홍콩 증시에 입성했다.

 

23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협동 로봇 기업 두봇(DOBOT, 越疆机器人)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했다. 이는 두봇이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에서 내딛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두봇 창업자인 류페이차오(刘培超)는 "두봇이 발전 과정에서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 협동 로봇이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의 성장 추이를 뛰어넘어 AI 기술의 보급을 통해 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고 있다"며 "두봇이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두봇은 선전(深圳)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홍콩 증시 입성은 중국 협동 로봇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회사는 자체 핵심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성과라고 밝혔다.

 

두봇은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 전체 협동 로봇 기업 중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에선 2위를 차지했다. 6년 연속 중국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3%다.

 

전세계 12개국에 지사 및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누적 출하량은 7만 2000대에 달했다. 미국, 일본,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는 글로벌 중국 로봇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을 통해 협동 로봇 기업 가운데 소수 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자체 풀스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어 시스템, 서보, 운동학/동역학, 비전 및 AI 등 기술 우위를 갖고 있다.

 

회사는 독자적인 플렉서블 전자 피부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협동 로봇팔은 능동적으로 15cm 범위의 인체 및 장애물을 탐지해 충돌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적시에 회피한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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