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로봇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인오빗(InOrbit)’이 시드 펀딩에서 260만 달러(31억 2260만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인오빗은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전문인력 보강과 전문관리도구 등의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애니모 벤처스 주도로 진행됐으며 야마하모터벤처스,카르쳐뉴벤처 등이 참여했다.
인오빗은 복수의 자율이동로봇(AMR) 관리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을 SaaS(software-as-a-service)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로봇 성능 모니터링(RPM), 사건관리, 원격제어 등 기능을 지원한다.
인오빗 공동 창업자겸 CEO인 플로리안 페스토니(Florian Pestoni)는 “10억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1백만대 규모 로봇 운영을 지원하는 게 목표”라며 “바쁘게 운영되는 소매점과 물류창고에서 로봇 운영이 차질을 빚을 때 빨리 대처하는 게 우리의 부가가치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들은 경영진부터 엔지니어까지 모든 것들의 전망에 관해 실시간 뷰(view)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오빗은 현재 소매, 물류, 농업 등 분야에 걸쳐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고객들은 인오빗의 로봇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집단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들어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인오빗의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전역에 있는 소매점의 선반 스캐닝 로봇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호텔과 병원에 서비스 로봇을 사비오케(Savioke)도 인오빗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드 투자를 주도한 애니모벤처스의 '안토니오 오시오' 파트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보다 탄력성 있고 번영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자율이동 로봇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그동안 많은 소비자들와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에 있었지만 2021년이 이를 극복하는 '돌파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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