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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크, 초소형 '파워프록스' 근접센서 내놨다

로봇신문사 2020. 7. 13. 09:42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80% 이상 줄이고 1.3m의 거리에서도 감지하는 초소형 근접센서가 독일 SICK사에서 개발됐다. (사진=SICK)

독일 시크(SICK)가 껌한통보다도 작은 크기의 미니어처형 파워프록스(PowerProx) 근접센서를 출시했다고 ‘로봇앤오토메이션뉴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크는 기존 다목적 고성능 파워프록스 센서를 공간 절약형 미니어처 하우징으로 크게 줄인 소형 센서로 역대 최장 근접센서 감지 거리를 실현했다.

 

이 작은 광전형 근접센서(SIAT WTT4SL 파워프록스 미니)는 12.2 x 41.8 x 17.3 mm에 불과하지만 근접센서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최대 1.3m나 떨어진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는 탁월한 성능을 과시한다. 따라서 공장에서 고속 생산 및 물류용으로 적용하기에 이상적이다. 껌 한통의 절반 크기에 불과한 이 근접센서는 보통 컴퓨터 마우스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지는 기존 근접센서와 비교할 때 20% 수준에 불과하다.

 

파워프록스미니 근접센서는 창고의 높은 곳의 빈 베이(bay)나 제품을 비운 것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피킹 로봇의 그리퍼같은 기계의 빡빡한 공간이나 자율유도차량(AGV)의 재료를 다루는 업무용에 통합시키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시크는 자사의 혁신적인 광학장치의 광축을 일직선에 맞추는 조정작업(오토콜리메이션)을 위한 레이저 '비행시간 기반 거리 측정(Time of Flight)' 기술을 아주 작은 하우징에 적합하도록 설계해 안정적 고속 감지를 보장했으며, 주변의 악조건 속에서 뛰어난 반복성을 보였고 다른 센서와의 교차 대화 간섭현상도 보이지 않았다.

 

감응형 파워프록스 미니는 일례로 자동차 부품 조립품의 품질관리 검사 시 소형 구멍을 통해 고속 처리 속도에서도 목표물을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정밀성을 보이는 등 뛰어난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데이비드 해너비 영국 시크 제품 담당 매니저는 “기계 제작자와 생산팀은 SIAT 파워프록스 미니로 고성능 센싱을 보장받으면서 재고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워프록스 미니 설정은 온보드 티치인(teach-in) 기능을 사용하거나 입출력 링크(IO-Link)를 통해 순식간에 이뤄진다. SIAT에서 기대하는 신뢰성, 반복성, 다재다능한 특성 모두가 각설탕 한 봉지보다 크지 않은 이 작은 센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또 IO-링크와 최대 8개의 가변 스위칭 출력 옵션으로 멀티태스킹용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모든 것을 보게(감지하게) 해 주는 시크 파워미니 근접센서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이 센서의 완벽한(100%) 백그라운드 억제 기능은 작업자의 형광재킷이나 반짝이는 금속 물체 등에 의한 어떤 간섭도 없이 목표물만 감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시크는 최적의 성능 제공을 위해 감지 속도나 감지 거리에 차이를 둔 변형 WTT4SL 파워프록스 미니 모델도 제공한다. 이 근접센서의 우수한 반복성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생필품(FMCG) 포장 공정에서도 제품 표면 상태를 불문하고 신뢰성 있는 물체 계수(카운팅)와 품질 관리를 보장한다.

 

이 근접센서는 최대 1kHz의 스위칭 주파수, 1등급(눈에 안전한) 적색 조명 레이저, 작은 광점 크기 및 넓은 입사각을 가지면서 광범위한 적용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