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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돗판홀딩스, 이기종 로봇 관리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

로봇신문사 2024. 10. 7. 10:21

 

▲ 트랜스봇의 로봇 관리 및 조작 소프트웨어 화면

 

일본 돗판홀딩스(TOPPAN)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이용해 여러 대의 이기종 로봇을 원격으로 관리 및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트랜스봇(TransBots)’을 개발했다고 로봇스타트가 3일 보도했다.

 

돗판홀딩스는 10월 중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개장하는 일본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시설인 ‘스테이션 Ai’에 트랜스봇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션 Ai는 로봇 스타트업, 로봇 SI 전문기업, 로봇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로봇친화적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돗판홀딩스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선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청소, 경비, 음식 배송, 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로봇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로봇 및 조작 시스템이 제조업체나 기종별로 다르기 때문에 다수의 이기종 로봇을 일괄 조작 및 관리하는 것이 힘들다. 엘리베이터 등 설비와의 연동이나 건물의 구조에 맞춰 로봇의 동작 범위를 조정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돗판홀딩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다수의 로봇을 원격 관리 및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트랜스봇‘을 개발해 왔다.

 

돗판홀딩스는 스테이션 Ai의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을 3차원으로 계측해 설계용 BIM 데이터와 접목, 3차원 가상 공간을 구축했다. 이어 운반 로봇 ’사우저(THOUZER) E2 돗판 커스텀‘ 2대, 소프트뱅크가 개발 중인 사이니지 기능 탑재 자율주행 로봇 ’큐보이드(Cuboid)’ 1대를 트랜스봇에 연결해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스테이션 Ai에 입주한 스타트업과 제휴해 실증실험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로봇의 보급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3차원 계측 기술과 V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트랜스봇은 시설의 3차원 가상 환경을 재현해 각각의 로봇들을 직관적으로 원격 관리 및 조작할 수 있다. 로봇뿐 아니라 IoT 센서나 외부 웹 서비스와 연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가시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랜스봇은 클라우드를 허브로 하고 있으며, 경량의 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해 PC, 모바일 디바이스, 로봇 등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

 

돗판홀딩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향후 다양한 로봇, 설비, IoT 기기와 연계하기 위해 트랜스봇기능을 확대하고, 사무용 빌딩, 공항, 역, 창고, 공장 등 시설의 노동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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