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소리 공동 창업자
영국 물류창고 관리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인 덱소리(Dexory)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8천만 달러(약 1056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투자관리 기업인 DTCP가 주도했으며, 래티튜드 벤처스, 웨이브-엑스, 부트스트랩유럽, 그리고 기존 투자자인 아토미코(Atomico), 레이크 스타, 캡내믹(Capnamic), 물류업계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DTCP의 마이클 레이거가 덱소리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덱소리는 시리즈 B 라운드로 조달한 자금을 연구 개발 및 생산 시설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능을 ‘덱소리 뷰(Dexory View)' 플랫폼 전체로 확장하고, 글로벌 팀을 강화한다. 특히 GXO, DB쉥커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보급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덱소리는 현재 미국 7개 주에서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덱소리는 지난 3년간 1억 2000만 달러(약 158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18개월 전 물류 업계에 자율 주행형 창고 로봇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30년까지 15%의 연간 성장률(CAGR)을 보이면서 시장 규모가 2030년 900억 달러(약 118조 757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 시장은 2030년까지 35.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덱소리는 이 같은 시장 전망에 힘입어 자사의 지능형 로봇 플랫폼의 보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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