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북미 및 유럽 제조업체, "50% 이상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활용한다"

로봇신문사 2024. 9. 2. 13:48

 

 

 

▲ 제조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들

 

협동 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UR)이 북미와 유럽 지역 약 120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 이상의 기업들이 이미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제조에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니버설로봇의 앤더스 빌레쇠 벡(Annders Billesø Beck) 전략 및 혁신 담당 부사장은 “AI는 단순히 과대 선전이 아니다”라며, “지난 2년동안 AI가 일반적인 화제가 될 수 있었겠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AI와 기계 학습은 혁신과 효율성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제조업체의 48% 기업들이 향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추가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제조업의 미래에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는 미국과 유럽 등 7개 국가의 제조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전체 기업 가운데 대기업은 567개, 중소기업은 278개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업종은 제조업, 의료, 식음료, 자동차 등으로 다양했다.

 

유니버설로봇은 또한 이번 조사업체의 47%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도구는 제조업체가 시뮬레이션과 예측 유지 보수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하고 다운타임을 줄이며 비용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이 같은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업체는 시장 수요에 더 잘 부합하는 보다 탄력적인 '하이믹스 생산 모델(high-mix production models)'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 기업의 50% 이상은 제품 품질 제고, 생산성 향상, 정확도 향상을 신기술 수용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UR은 이는 시장에서 성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과 AI를 사용하려는 업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 기업의 30%는 작업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6%는 지속 가능성 목표가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 새로운 기술 투자에 대한 우려 요인

 

제조업체들은 신기술 투자시 투자수익률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의 기업들이 투자수익률(ROI)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으며 사용성, 안전성, 산업 규정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조사기업의 47%는 기술이 통합되고 운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 기반 로봇시스템이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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