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로 그란데(Burro Grande)는 실내외 농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부로)
부로(Burro)라는 이름으로 농업용 로봇 사업을 하는 미국 오진로보틱스(Augean Robotics)가 2400만달러(약 31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행사를 마쳤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업·제품·엔지니어링 팀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딜러를 추가하고 부로 그란데 로봇차량을 시작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한 신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부로는 “우리의 세계적인 식량 공급 시스템, 그리고 세계 최대 산업인 농업이 부수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노동력 부족이다. 수년 동안 로봇이 실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됐지만 부로는 야외에서 인간 작업자들과 함께 안전하고 신뢰성있게 작업할 수 있는 최초의 협동 로봇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투자 후 1년 이내에 노동력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찰리 안데르센 버로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은 오랫동안 창고와 공장에 갇혀 있었고, 매년 수조 달러(수천조원)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농업, 종묘장, 건설과 같은 실외 산업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한 로봇 회사는 거의 없다. 우리는 최첨단 자율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었고, 이번 투자금으로 우리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되는 실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로, 튼튼한 ‘부로 그란데’ 구축
부로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됐으며 노동력 감소와 임금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들을 돕는 실외 이동성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확을 돕는 300종 이상의 자사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트레일러를 견인하고, 창고 마당을 돌아다니고, 물건을 나르며, 잔디를 깎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점점 더 많은 기술 파트너들을 위한 플랫폼 및 물리적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어 “우리의 야외 로봇들은 1.0 포맷에서 ‘농업과 야외 작업을 위한 디즈니 영화속 월-E’로 묘사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팔레트 규모의 자율주행 지상 차량이 종묘장, 과수원, 포도밭 및 기타 장소에서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로는 이 이동 로봇들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남미 등지에서 30만 시간 이상 운영됐고, 7만 5000마일(11만 2654km)이 넘는 거리를 자율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야외 노동 시장이 1조 2000억달러(약 1577조원)에 이르고 있어 딸기와 포도 농장 시장에서 자사 로봇이 확장 궤도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부로는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하고 로봇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 ‘부로 그란데’ 로봇의 농작물 견인 능력을 ‘227kg 미만의 적재물 또는 경량 견인’으로 설명한 사람(작업량) 규모를 넘어서는 ‘680kg의 적재물 또는 2268kg의 견인 능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새로운 차량에는 실내 또는 실외 자율이동을 위한 라이더 기반의 위치확인시스템이 들어가는 부로운영체제소프트웨어(BOSS·Burro Operating System Software) v5.0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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