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로봇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연초부터 중국에서 다수 주요 기업들이 로봇 핵심 부품 생산 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대량 생산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증권사가 최근까지 발표한 휴머노이드 산업 관련 보고서가 26편에 달했다. 2선 도시 관련 컨셉주에 대한 투자도 선호되고 있다.
중국정보협회 주커리 상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 단계에서 대량 생산 단계로 전환되는 핵심 길목에서 산업 사슬의 배치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선두 기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효과를 가져오고 공급망 전체 발전 속도를 끌어올리는 추이"라고 전했다.
올해 첫 주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주요 기업인 싼화(SANHUA, 三花智控)와 퉈푸(TUOPU, 拓普集团)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생산 기지 건설을 잇따라 발표했다. 싼화는 항저우 쳰탕신(钱塘新)구에 지능형 주파수 변화 컨트롤러, 로봇 전기 기계 액추에이터 및 도메인 컨트롤러 R&D 및 생산 공장을 짓는 데 50억위안(약 9142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일 퉈푸는 닝보(宁波) 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로봇 전기구동시스템 R&D 및 생산 기반 프로젝트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역시 50억위안(약 9142억원)을 투자한다. 이미 로봇 전기 구동 시스템 라인이 생산에 들어갔으며 연간 전기 구동 액추에이터 세트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증권사들도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가속화를 낙관하고 있다.
화룽증권은 "휴머노이드 발전이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이미 대량 생산 전야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화안증권은 "산업 발전이 꾸준이 이뤄지면서 로봇 테마주에 대한 투자 기회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으며, 시난증권은 "싼화와 퉈푸 등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부품 프로젝트를 연속적으로 발표된 것은 긍정적 신호이며 업계 발전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봤다.
중국 LY아이테크(LT iTECH, 领益智造)는 투자자 플랫폼에서 "로봇과 관련된 기술의 혁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자체 사업에서 특정 응용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전액 출자한 선전 링펑즈넝(市领鹏智能)과 한슨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최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설계 최적화와 양산 테스트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로봇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감속기 기업 중국 켈리(KELI, 科力尔)는 최근 자사 로봇을 비롯해 지능형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서보 모터 및 시스템을 스마트홈, 3D프린팅, 스마트 방범 및 로봇과 산업 자동화 영역에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
AI 컴퓨팅 기업인 토크웹인포메이션(Talkweb Information, 拓维信息)은 AI 컴퓨팅 및 컴퓨팅 센터 운영 서비스 분야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 개발 분야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췐르바오가 인용한 중국 중관춘 사물인터넷산업연맹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향후 몇 년 내 수십억 달러 이상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체인의 알고리즘 개발, 컨트롤러 제조 서보 시스템 개발, 감속기 생산, 부품과 시스템 통합 등 체인 기업들이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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