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터플라이 네트워크-멘데라, 새 의료 로봇 상용화 협력

 

▲미국 버터플라이 네트워크가 로봇업체 멘대라와 차세대 중재 로봇 시스템 구동용 초음파 온칩(Ultrasound-on-Chip·사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은 2025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버터플라이 네트워크)

 

미국 버터플라이 네트워크가 자사의 울트라사운드온칩(Ultraound-on-Chip)을 멘대라(Mendaera)의 차세대 중재 로봇 시스템 구동용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상용화 시 판매되는 모든 장치에 대한 매출을 공유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버터플라이는 휴대용, 반도체 기반 초음파 기술과 직관적 소프트웨어(SW)의 힘을 통해 의료를 혁신하는 디지털 헬스 회사다. 멘대라는 의료 로봇의 힘을 통해 의료 제공자가 보다 쉽고 자신있게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실리콘 밸리 소재 기술 개발업체다.

 

멘대라의 로봇 기술은 버터플라이의 독자적 반도체 기반 초음파 장치와 호환되며 버터플라이의 SW 개발 키트인 버터플라이 가든(Butterfly Garden)을 통해 연결돼 이미지로 안내되는 광범위한 바늘 기반 개입에 대한 정밀도와 일관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만든다.

 

이 새로운 범주의 로봇은 고품질의 중재적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과로와 탈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시스템 내에서 환자 치료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2025년까지 미 식품의약청(FDA)에 이 제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리우스 샤히다 버터플라이 네트워크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멘대라 로봇 시스템은 우리 회사 칩만이 제공할 수 있는 광범위한 초음파 감지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활용함으로써 버터플라이의 울트라사운드 온칩을 활용하는 데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멘대라 팀을 ‘버터플라이로 가동되는’ 파트너로 환영하며, 우리의 공동 솔루션이 버터플라이의 도달 범위와 임상적 영향을 중재 공간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슈 데폰조 멘대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멘대라에서 우리는 모든 치료 시설에서, 모든 환자들에게 고품질 개입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고 있다. 버터플라이 고유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울트라사운드온칩 플랫폼 및 이와 연계한 초음파 영상 및 개입을 어디에나 있게 하려는 임무를 고려할 때 우리의 기술 로드맵에서 버터플라이와 협력하기로 한 것은 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멘대라가 지난 8월 럭스캐피탈 주도하에 파운더스펀드, 오퍼레이터파트너스, 앨런앤컴퍼니, 퍼레이드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A 투자행사서 2400만달러(약 310억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왔다. 멘대라는 또한 이 새로운 로봇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설계 과정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버터플라이 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조너선 로스버그 박사가 설립하고 롱뷰 어퀴지션 코퍼레이션과의 기업 결합을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버터플라이는 반도체 기술을 사용해 세계 최초의 휴대용 단일 프로브 전신 초음파 시스템인 버터플라이 아이큐플러스(Butterfly iQ+)를 만들었다. 버터플라이의 사명은 의료 영상을 민주화하고 고품질 초음파를 저렴하고 사용하기 쉽고 전 세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지능적으로 연결하려는 열망에 기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초음파 의료기기에 접근할 수 없는 전 세계 47억명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고유의 울트라사운드 온 칩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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