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BB의 미시건주 헤드쿼터(사진=ABB) 산업 현장에서 로봇과 협업하는 근로자들이 단순한 육체적 안전 문제를 넘어,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까지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로봇 도입이 인간 근로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 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던 40대 여성 제시카는 수많은 로봇들이 자동으로 상품 선반을 가져오고, 그녀는 고객 주문 제품을 픽킹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맡았지만, "솔직히 지루했다"고 고백했다. 하루 최대 12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일해야 했고, 자동화된 작업 흐름을 통제하기 어려워 큰 스트레스를 유발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1년도 되지 않아 해당 업무를 그만두고, 지금은..